남편이신 하나님과 아내인 그의 백성들
로마서
2014-04-02 , 조회 (1382)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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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로구나 네 기름이 향기로와 아름답고 네 이름이 쏟은 향기름 같으므로 처녀들이 너를 사랑하는구나 왕이 나를 침궁으로 이끌어 들이시니 너는 나를 인도하라 우리가 너를 따라 달려가리라 우리가 너를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에서 지남이라 처녀들이 너를  사랑함이 마땅하니라 (아 1:2-4)

Let  him kiss me with the kisses of his mouth! For your love is better than wine. Your anointing oils have a pleasant fragrance; Your name is like ointment poured forth; Therefore the virgins love you. Draw me; we will run after you ― The king has brought me into his chambers―We will be glad and rejoice in you; we will extol your love more than wine. Rightly do they love you.(s.s,1:2-4) 

하나님께서는 구약에서 여러 차례 자신을 남편으로 말씀하셨으며 자기 백성을 그의 아내로 말씀하셨다(사 54:5, 62:5, 렘 2:2, 3:1, 14, 31:32, 겔 16:8, 23:5, 호 2:7, 19). 하나님께서는 남편이 되기를 갈망하셨으며 자기 백성들을 그의 아내로 삼기를 원하셨다. 선지자들은 여러 번 하나님을 남편으로 말했으며 하나님의 백성들을 그의 아내로 말했다. 우리는 사람의 생각으로 언제든지 하나님을 종교적으로 대하여 전지전능하신 분으로 생각하며 그분을 경배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당신이 만일 결혼한 형제라면 당신은 아내에게서 이런 것들을 바라겠는가? 만일 당신의 아내가 당신을 거인(巨人)으로 생각하여 송구스런 태도로 당신에게 와서 머리를 숙이고 당신을 경배하기 위하여 무릎을 꿇는다고 하자. 당신은 어떻게 말하겠는가?

아마 당신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여보, 왜 이러는 거요? 나는 이런 경배자를 원치 않소. 나에게는 나를 껴안고 입맞추어 주는 사랑스런 아내가 필요하오. 당신이 나에게 가벼운 입맞춤이라도 해 준다면 나는 참 즐거울 것이오.』 우리 하나님은 분명히 전능한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그분의 피조물인 우리들은 마땅히 그분을 경배해야 한다. 성경 가운데 많은 구절들이 이렇게 하나님을 섬기는 것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러나 당신은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호세아에서 하나님이 남편 되기를 갈망하신다는 말씀을 읽어본 적이 있는가? 옛적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성전을 짓고 제사장의 직분과 제물로 하나님을 경배하는 완전한 제도를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런 제사에 싫증이 났다.

나는 너희의 제물에 진력이 났다. 나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기를 원한다. 나는 너희의 남편이 되고 너희는 나의 아내가 되어야 한다. 나는 결혼 생활을 하고 싶다. 나는 쓸쓸하다. 나에게는 너희가 필요하다. 나는 내가 택한 백성들이 나의 아내 되기를 원한다.』 구약 39권 중에서 아가라 불리우는 책이 있다. 아가서는 더욱 깊은 사랑의 이야기이며 황홀한 사랑의 이야기이다. 당신은 아가(雅歌)서와 같은 사랑의 이야기를 읽어 본 일이 있는가? 아가는 내가 알고 있는 가장 멋있는 사랑의 이야기이다. 아가서는 사랑에 빠진 두 연인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나는 『사랑에 빠진다.』라는 말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 사실만은 부인할 수 없다. 아가서에서 우리는 어떤 남자와 사랑에 빠진 한 여자를 발견하는데 그 여자는 이렇게 말한다. 『오,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로구나.』

그 즉시 사랑하는 남자가 곁에 왔을 때 「그 남자」가 「당신」이라는 말로 바뀐다(아 1:2-3, 원문참조).『당신의 이름은 달콤하며 당신의 사랑은 포도주보다 진합니다. 나의 사랑하는 이여, 나를 이끌어 주세요. 나를 가르치지 마시고 나를 이끌어 주세요. 나에게는 목사나 설교자가 필요 없어요. 나에게는 장로도 사도도 필요 없어요. 나에게는 나를 이끌어 줄 당신이 필요합니다. 나를 이끌어 주세요. 우리가 당신을 따라 달려가겠습니다.』 얼마나 달콤한 사랑의 이야기인가?  아담과 하와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이 쌍은 하나의 근원과 하나의 본질과 하나의 생명과 하나의 생활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호세아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기와 함께 동거할 아내를 갖기 원하신다는 것을 알았다. 하나님께서는 결혼 생활을 하고 싶어하시며 신성(神性)이 인성(人性)과 함께 살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분을 실망시켰다. 그러나 아가서에서 우리는 진정한 결혼 생활을 본다. 이러한 사랑의 이야기의 비밀은 무엇인가? 그 비밀은 아내는 남편을 자기의 생명과 자기의 생활로 삼을 뿐 아니라 자기의 인격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아가서에서 자기를 사모하는 자가 생명의 성장의 여러 단계를 거칠 때의 특징을 여러 가지 비유로 말씀하셨다. 첫째 비유는 바로의 병거의 준마였다(아 1:9). 말(馬)은 힘이 세고, 팔팔하고, 성격이 강하고, 자신의 뚜렷한 목적을 추구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모하는 자는 사랑이 점점 더해감에 따라 준마에서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이 피는 백합화로 변했다(아 2:2). 주님을 찾는 자는 의지와 감정과 자신의 개성이 없는 백합화가 된다. 다음에 그 여자는 기둥이 되었다. 기둥이란 말은 강한 것을 의미하지만 여기에서는 대리석 기둥이 아니라 연기(煙氣) 기둥에 비유되었다(아 3:6).

 그 여자는 우주 가운데 바르고 견고하게 서 있는 연기 기둥이다. 하지만 그 여자는 매우 부드럽다. 나는 연기 기둥이 되어서 이렇게 말하는 젊은 부인들을 좋아한다. 『내 의지는 남편의 마음에 있으며 내 감정은 그이 속에 있으며, 내 생각은 그이의 머리에 있습니다. 나는 단지 연기 기둥일 뿐입니다.』 연기 기둥에는 자신의 개성과 생각과 감정과 의지가 없다. 남편이 아내에게 『갑시다.』라고 말할 때 아내는 즉시 순종할 것이다. 반대로 남편이 『영원히 여기 머무릅시다.』라고 한다 해도 역시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부부들도 있다. 남편이 『갑시다.』하면 아내는 거절한다. 또한 남편이 『머무릅시다.』하면 아내는 가자고 고집한다. 그 여자는 여전히 바로의 병거를 끄는 애굽의 사나운 말과 같다. 그러한 자매는 주님을 사모하는지는 모르지만 바로를 끌고 있는 것이다.

그 여자는 짐을 내려놓아야 한다.  어떻게 내려놓는가? 그것은 자기의 생각과 의지와 감정을 버리고 연기 기둥이 되는 것이다. 아가에서 사모하는 자는 결국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메고 가는 연(輦)[일인승(一人乘)의 가마-역자 주]이 된다(아 3:9). 그 여자에게 이제 자신의 개성이라고는 전혀 없다. 그 여자의 연인인 그리스도이신 주님이 그 여자 안에서 인격이 되신다. 그 여자 자신은 그리스도의 인격을 메는 하나의 가마이다. 후에 이 사모하는 자는 사랑하는 사람이 만족하는, 귀한 것을 자라게 하는 동산이 된다(아 4:12-13). 마지막에 가서 그 여자는 자신의 개성은 없지만 속에는 그리스도의 강한 인격을 가진 도시(아 6:4), 즉 새 예루살렘(계 21:2)이 된다. 주님을 찬양하자! 이것이 거룩한 사랑의 이야기이다. (롬 L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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