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의 초상화
누림글♧
2014-04-04 , 조회 (371) , 추천 (0) , 스크랩 (2)
출처
원문

아브라함은 사라에게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무슨 목적으로 사는 거요?

나는 75세이고 당신은 65세인데 자녀는 한 명도 없고,

우리 땅에서 부르심 받았는데,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소?

여기서 뭘 하고 있소?"

가련한 그들의 상태는

오히려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좋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것을

소유하기를 원치않으시고,

다만 씨가 우리 안에 들어오고,

씨가 흘러 나와 땅이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란에서 롯을 데리고 나왔고,

다마스쿠스에서 엘리에셀을 발견했으면,

애굽에서 아내를 희생시켜 하갈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좋은 땅에서는 아무것도 없지 못했습니다.

조급해진 아브라함은,

"하나님, 당신은 아들을 주시겠다고 

거듭거듭 약속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네 씨가 있을 것이라고 세 번 말씀하셨는데,

하나님, 천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더 낫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항상 '너에게 주겠다' 고 말씀하시지만,

지금 내게 이것이 필요한 것을 모르십니까?

이것도 아니라고 저것도 아니라고 하시고,

한 번도 그렇다고 하지 않으십니다."

또한 사래에게 슬픈 교통으로,

"사래! 여러 해 전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손이 있을 것이라고 약속하셨는데,

또한 땅을 주시겠다고 언약을 세우셨는데,

내가 육축과 새를 드렸기 때문에

언약을 믿을 수 없다거나 가치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소.

그러나 여전히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없소!"

슬픈 기색의 아브라함에게 사래는,

"아브라함! 

내게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애굽에서 '하갈'을 얻은 것이 주권적인 일이 틀림없어요.

하갈에게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룰 

자녀를 얻는 것이 어때요?"

"참으로 놀라운 생각이군.

나는 생각조차 못했는데, 

그런 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오.!

"하나님은 세 방면에서 주권적이오!

하갈을 주신 것, 아이를 갖게 하신 것, 아들을 낳은 것,

누가 이 아이를 부인할 수 있는가?

그는 분명 내게서 났다!"

아브라함은 이스마엘을 얻고

그 기간에 행복했을 것이지만,

다른 면에서 하나님은 나타나지 않아 괴로왔을 것입니다.

"왜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지 않으시지?

애굽으로 내려가지도 않았고,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고,

하나님의 제안대로 행동했는데...

어찌 된 일이지?"

아브라함의 전기는 우리의 자서전이고,

두 여인의 비유는 우리 생활의 초상화라고 합니다.

율법을 지키려는 본성과 배경과 능력에

조급함과 유혹과 제안이 더해져서,

자신이 만든 율법으로,

또한 복음의 열매를 얻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가기뻐하고 자랑했던 것들이

자신의 눈에 보기 좋은 이스마엘였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 거절당하고,

또한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방해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멈추는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사람의 끝이 하나님의 시작이요,

사람의 생명이 끝날 때 

신성한 생명이 일하기 시작합니다.

아직도 힘이 남아 있다면,

은혜는 흘러 들어 올 수 없습니다.


"다시는 노예 노릇하게 하는 멍에에 매이지 마십시오(갈5:1)"

"율법으로 의롭게 되려는 여러분은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져 쓸모없게 된 것이며,

은혜에서 떨어져 나간 것입니다(갈5;4)"

이 말씀이 이번 주 내내 마음에 꽂힙니다.

"여종과 그 아들을 쫒아내십시오(갈4:30)."

우리의 '안전장치'는 열매의 여부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트랙백:  수신불가
추천 스크랩 전체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