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서서 연결됨
에베소서
2014-04-07 , 조회 (1645)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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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찰 때의 경륜을 위한 것입니다. 이 경륜은 만물, 곧 하늘들에 있는 것들이나 땅에 있는 것들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머리이신 그리스도 아래 통일되도록 하는 것입니다.(엡 1:10) 

Unto the economy of the fullness of the times, to head up all things in Christ, the things in the heavens and the things on the earth, in Him;(Eph. 1:10) 

하나님 자신이 사람 안에 들어오시기 위해 역사하심은 원래의 창조된 사람 아닌 사탄이 이미 주입된 사람 안에서 역사하려 하심이다. 사탄과 하나님이 사람 속에 함께 있으므로 사람은 하나님과 사탄 사이의 전쟁터가 되었다. 우주 안에서 싸우던 하나님과 사탄은 이제 사람 안에서 싸운다. 여러분은 자신이 전쟁터라는 것을, 자신 안에서 하나님과 사탄의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가? 그리스도인인 우리의 내면은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서 사망의 요소가 생명의 요소에 대항하여 싸우고 있으며, 생명의 요소가 사망의 요소를 정복하고 굴복시켜 삼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예(例)로서 항생제 사용을 들 수 있다. 항생제는 우리 몸 안에 들어와서 세균과 싸운다. 예수 그리스도는 제일 좋은 항생제가 되신다.

우리가 주님을 영접한 날부터 우리 안에서는 전쟁이 일어난다. 하늘에 속한 항생제이신 그리스도는 매일매일 세균들을 처치하신다. 우리 안에 사망의 독소가 주입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파멸되어 무더기가 되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생명의 요소를 가지고 오실 때 우리는 점점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것은 가르침에 의한 것이 아니라, 생명의 요소가 우리 가운데로 들어옴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생명을 더 많이 받아들이면 받아들일수록 우리는 그만큼 더 일어난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에도, 대적은 여전히 사망의 요소를 우리 안에 주입시켜 또다시 파멸시키려 할지 모른다. 그럴 때에는 하늘에 속한 항생제의 주입이 더욱더 필요하다. 파멸은 사망의 요소로부터 오는 것이고, 일어섬은 생명의 요소로부터 오는 것이다.

사망의 요소가 파멸을 일으킬 때, 우리 몸의 각 부분은 각기 떨어진다. 이것은 에스겔서 37장에서 마른 뼈들로 예표되었다. 그 뼈들은 죽어서 마를 때 뿔뿔이 흩어졌다. 그러나 그 안에 생기가 들어갈 때, 그 뼈들은 살아나고 일어서서 서로 연결되었다(겔 37:4-10). 이렇게 일어서서 연결되는 것이야말로 실제적으로 한 머리 아래 있는 것이다. 전에는 뼈들이 무더기로 쌓여져 각각 분리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죽은 뼈들 가운데 생기가 들어갈 때, 먼저는 일어서고 다음에는 서로서로 연결되었다. 그 후 그들은 몸이 되고 군대가 되었다. 이것이 바로 한 머리 아래 있는 것이 뜻하는 바이다. 우리는 이것을 하나의 교리로 보지 말고, 생명의 체험의 빛 가운데서 보아야 한다.

우리 중의 많은 사람들이 간증할 수 있는 것은, 우리는 전에 따로 떨어진, 우주적 파멸로 인한 무더기 가운데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날 생명의 요소가 우리 안에 들어와 우리는 일어섰고 서로 연결되었다. 교회 생활 안으로 들어온 후 우리가 깊이 느끼는 것은, 우리는 더욱더 일어서고 더욱더 연결되어 간다는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머리 되심 아래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 사망의 세력이 교회 안에 들어와 교회의 지체들 속에 사망의 요소를 주입하려고 한다. 사망의 요소가 어떤 지체들 안에 들어오면 그들은 독을 먹고, 그 사망의 독은 또 다른 지체들 속에 퍼진다. 그러면 이 귀한 지체들은 또다시 무더기로 파멸되어 한 머리로부터 떨어져 나간다. 그러나 주님을 찬양하자! 마침내는 생명의 요소가 다시 그들에게 이를 것이다!

생기가 그들 안에 호흡되어 생명의 요소가 들어가면, 그들은 다시 일어나 다시 연결되고 한 머리 아래 있는 것을 체험할 것이다. 사탄의 주입으로 말미암아 다스림이 없어지는 것은 그 주입이 불법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불법에나 배역에는 행정이 없다. 그러나 합법적으로 이루어진 정부에는 행정이 있다. 사탄의 주입에는 행정이 없지만, 하나님이 그분 자신을 우리 안에 넣는 역사에는 행정이 있다. 그러나 이 다스림은 우리의 인간적인 관념에 의한 것이 아니다. 1장 10절에 나오는 「경륜(oikonomia)」은 「청지기 직분」 또는 「가정의 배열」로도 나타낼 수 있다. 이것은 영어로는 「economy」이다. 결국에 가서는 경륜, 청지기 직분, 가정의 배열이 영원한 행정이 될 것이므로 1장 10절에는 행정이라는 말이 사용되었으나 나는 행정보다는 경륜, 청지기 직분, 가정 관리라는 말을 더 좋아한다.                 

워싱톤에 있는 행정부는 경륜이나 청지기 직분이나 가정을 다스리는 그런 것이 아니다. 가정을 돌보는 것은 감미로운 것이요, 청지기 직분에는 친근함이 있다. 옛 관습을 볼 때, 왕가(王家)에는 청지기가 있고, 그의 직분은 청지기 직분이라 불리웠다. 그러므로 청지기 직분은 곧 청지기의 봉사를 말한다. 청지기란 종이 아닌, 그 가정과 긴밀히 연결되어서 그 가정을 돌보는 사람이다. 그러한 청지기 직분, 그와 같이 가정을 돌보는 일이야말로 최상(最上)의 행정인 것이다. 오늘날의 행정이라는 관념에는 이와 같은 친밀함이나 달콤함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다스림은 가정을 돌봄같이 감미롭고, 청지기의 직분과 같이 친밀한 것이다. (엡 LS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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