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해산하는 수고
갈라디아서
2014-04-08 , 조회 (2851)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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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녀인 여러분, 여러분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기까지 나는 다시 여러분을 위하여 해산하는 진통을 겪습니다.(갈 4:19) 
 
My children,with whom I travail again in birth until Christ is formed in you,(Gal. 4:19)   
 

4장 19절은,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라』고 말한다. 여기서 바울은 자신을 자녀를 낳는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갈라디아의 믿는이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바울로부터 출생한 자녀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전 4:15, 몬 10 참조). 이것 역시 그들의 애정에 호소하는 것이었다.  바울은 다시 갈라디아 믿는이들을 위해서 해산하는 수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고(産苦)란 아이를 낳을 때의 고통스런 수고를 말한다. 이 비유에서 바울은 자신을 아이를 낳는 어머니로 비유하고 있다. 그는 처음에 갈라디아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그들의 거듭남을 위해 그렇게 수고했다. 그들이 바울이 전파한 복음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그들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룰 때까지 다시 수고하는 것이다. 이 구절에서 바울은 자신을 자녀를 낳는 아버지와 해산의 진통을 겪는 어머니 둘 다에 비유했다.

그렇다면 그는 아버지였는가, 어머니였는가? 그는 상황에 따라서 둘 모두였다. 한쪽의 경우에는 자녀를 낳게 하는 아버지였지만, 다른 경우에는 해산의 수고를 하는 어머니였다. 갈라디아인들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뤄지게 하기 위해서 바울은 해산의 고통 속에 있었다[4:19]. 살아 계신 인격인 그리스도가 바울의 복음의 초점이다. 그의 복음 전파는 믿는이들 안에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인 그리스도를 산출하는 것이다. 이것은 의문 율법의 가르침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그러므로 갈라디아서는 지극히 그리스도 중심적이다. 그리스도는 율법의 저주로부터 우리를 구속하시고(3:13), 세상의 악한 종교적인 행위로부터 우리를 구하시려고(1:4)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며(3:1), 우리 안에 사시기 위해(2:20),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다(1:1).

우리는 그분 안으로 침례 받았고, 그분과 하나 되었고, 그분을 입고 우리 자신이 그분으로 옷 입혀졌다(3:27). 이처럼 우리는 그분 안에 있고(3:28), 그분의 것이 되었다(3:29, 5:24). 다른 한편으로 그는 우리 안에 계시되었고(1:16), 지금은 우리 안에서 살고 계시며(2:20), 우리 안에서 그의 형상을 이루실 것이다(4:19). 율법이 우리를 그분에게로 인도했고(3:24), 그분 안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었다(3:26). 하나님이 약속하신 축복을 유업으로 받고 만유를 포함한 영을 누리는 것은 그분 안에서이다(3:14). 우리 모두가 하나인 것도 또한 그분 안에서이다(3:28). 우리는 그분으로부터 모든 좋은 것을 빼앗기거나 그분으로부터 끊어져서는 안 된다(5:4). 우리가 그분을 살기 위해 우리 영 안에 그의 은혜를 공급받으려면 그분이 필요하다(6:18). 

처음에 바울은 복음 전파를 통해 그들이 거듭났을 때 그들 안에 그리스도가 출생되었지만, 그리스도의 형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제 사도는 그들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시 해산의 수고를 한다.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뤄지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충만히 자라게 하는 것이다. 처음에 우리가 회개할때 그리스도가 우리 안으로 출생되었고, 그리고나서 그는 우리 그리스도인 생활에 있어서 우리 안에 사신다(2:20). 그리고 우리가 성숙할 때 우리 안에 그의 형상이 이뤄질 것이다. 이것은 나이 찬 아들들이 되기 위해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축복을 물려받는 상속자들이 되기 위해서, 거룩한 아들의 명분 안에서 성숙되기 위해서 필요하다.  이미 말한 바와 같이 19절은 바울의 부담이 기독교의 일이 아니라 믿는이들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는 것임을 지적하고 있다. 바울의 말씀 전파를 통해 그리스도가 갈라디아인들 안으로 들어가셨다.

그러나 그들이 속임을 당했기 때문에 그리스도는 아직 그들 안에서 자라지 못했고 형상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므로 바울은 믿는이들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산의 수고를 하는 어머니와 같이 다시 수고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성도들 안에 공급할 부담을 글로 썼다. 그는 그리스도가 그들 안에 세워지고 건축되게 할 부담을 가졌다. 갈라디아서는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시되고 우리 안에 사신다는 것을 계시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또한 그리스도의 형상이 우리 안에 이뤄져야 함을 보고 있다.  그리스도를 다른 이들에게 공급하는 것은 쉽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를 공급하는 데에는 종종 고통을 겪고 애쓰는 것이 요구된다. 그리스도를 공급하는 것은 기독교의 일을 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것이다. 성실한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다른 이들에게 공급하려는 부담을 지고자 한다면,

어떠한 수고와 고통이 요구되는가를 알게 될 것이다. 아이를 낳는 어머니와 같은 수고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교회 안에서나 사역 안에서 우리의 봉사의 목표는 다른 이들 안으로 그리스도를 공급하는 것이다. 복음을 전파한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를 다른 이들에게 공급하지 않고서도 복음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부담은 반드시 그리스도를 공급하는 것이라야 한다. 다시 한번 말하거니와 여기에는 수고와 고통이 요구된다. 그것은 기도와 인내와 사랑을 요구한다. 우리 체험에 의하면 그러한 사역은 전쟁이요 투쟁이다. 하나님의 원수인 교묘한 자는 좌절시키고 미혹시키는데 적극적이다. 그가 어떤 방향에서 공격할지 우리는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를 공급하려는 부담을 가지고 성도들의 마음이 감동될 수 있도록 그들의 애정에 호소하는 바울로부터 배워야 한다. (갈 LS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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