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 그곳에 거주하여라. 네가 너의 형 에서를 피해 달아날 때에 너에게 나타난 그 하나님을 위하여 그곳에 제단을 쌓아라." (창 35:1)

And God said to Jacob, Rise up, go up to Bethel, and dwell there; and make an altar there to the God who appeared to you when you fled from your brother Esau.(Gen. 35:1)

창세기는 성경 안에 있는 거의 모든 진리의 씨들을 담고 있다. 이 원칙을 관찰한다면, 이 책에 있는 어떤 항목에 이를 때마다 우리는 그 항목들이 성경의 이어지는 다음 책들 안에서 발전되어 있음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다른 말로, 창세기에 있는 어떤 항목을 이해하려면 성경 안의 그외 다른 곳에서 그 발전을 추적해야 한다. 다른 책들 없이는 창세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창세기는 단지 이야기 책이 아니다. 창세기에 나타나 있는 모든 항목으로부터 생명과 공급과 계시를 이끌어 내려면 성경의 뒤에 오는 나머지 모든 책들에서 그 발전을 추적해야 한다.

하나님의 집에 관한 진리는 28장에 뿌려져 있다. 성경을 주의깊게 읽는다면 당신은 하나님의 집이 이 장에서 처음 언급되었음을 볼 것이다. 하나님의 집, 벧엘은 매우 특이한 방법으로 야곱에게 주어진 이상과 연관되어 언급되어 있다. 먼저 야곱은 꿈을 꾸었었고, 그 꿈은 신성한 영감 아래 해석되었다. 그의 꿈 속에서 야곱은 하늘이 열리고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섰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아 있음을 보았다. 사닥다리 위에서 하나님의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었다. 모든 꿈에 있어서 먼저 그 꿈 속의 사실들이 있고, 그후에 합당한 해석을 내린다. 야곱에게는 그를 위해 그의 꿈을 해석해 줄 다니엘이 없었다.

그는 확실히, 『두렵도다 이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라고 말함으로써 그의 꿈을 해석하는 놀라운 일을 하였다. 야곱은 이 장소, 즉 벧엘이 두렵다고 말했다. 당신이 하늘에 가려면 이 두려운 곳을 통과해야한다. 하나님의 집은 하늘의 문이기 때문이다. 꿈을 꾸고 난 후 야곱은 또한,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라고 말하며 서원하였다(28:22). 야곱의 서원에서 우리는 그의 꿈에 대한 좀더 전진된 해석을 본다. 깨어나자 야곱은 그 장소가 하나님의 집임을 말했다.

 그러고 나서 그는 그가 베개로 사용한 돌이 하나님의 집으로 건축될 것임을 약속하였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집이 야곱의 의지(trust)가 되었던 돌로 건축되리라는 것을 본다. 야곱이 베개로 사용하였던 돌은 그리스도의 그림자요 예표요 상징이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피곤한 머리를 기댈 수 있는 베개가 되실 수 있는 참된 반석이시다. 우리가 그분 위에서 안식하는 바로 그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집이 되실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는 데 필요한 재료이다. 창세기 28장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집을 위한 돌에 관한 최초의 언급을 본다. 물론 2장에 호마노가 언급되어 있지만 그것은 분명하게 언급되어 있지 않다.

우리의 의지인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우리의 안식과 의지로 체험하는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집을 위한 건축 재료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35장에 벧엘의 이상이 다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에는 단지 꿈으로만 나타나지 않았다. 그것은 실제로 나타났다. 단지 이상만이 아니라 사실이요 체험이었다. 28장과 35장의 차이는, 28장은 단순히 꿈이었다는 것이다. 벧엘과 하늘의 문과 사닥다리와 사자들은 모두 꿈에 보였었다. 기껏해야 우리는 이 꿈을 이상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그때까지는 아무런 사실도, 아무런 실제도 없었다. 그 꿈의 성취가 35장에서 온다. (창 LS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