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창조된 부분과 타락된 부분 (2)
교회의 의의
2014-06-22 , 조회 (1925)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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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여인은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여 있으나,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납니다.(롬 7:2)

For the married woman is bound by the law to her husband while he is living; but  if  the husband  dies, she is discharged from the law regarding the husband. (Rom.7:2)

 율법과 육체는 사실상 하나이다. 로마서 7장에서 남편은 율법을 가리키기도 하며 육체를 가리키기도 한다.
우리의 타락한 부분은 모압 사람으로 예표되었고, 창조된 부분은 룻의 남편으로 예표되었다. 룻의 남편과 보아스가 동족이라는 것은 우리의 창조된 면이 그리스도와 동족임을 예표한다. 이와 같이 우리는 구속받을 근거를 갖고 있으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속하실 수 있다. 반드시 우리를 구속하셔야 하는 이유는 우리에게 창조된 면이 있고, 타락한 모압 사람인 우리에게 창조된 남편이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이 모압 여인이 이스라엘인 남편이 없었다면, 또한 그녀의 전 남편이 보아스와 동족이 아니라면, 이 모압 여인과 보아스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보아스는 그녀를 구속할 어떤 의무나 책임이나 권리나 지위가 없다.

보아스가 룻을 구속할 권리가 있었던 것은 룻이 보아스의 동족인 사람에게 시집갔기 때문이다. 이 예표는 타락한 모압 사람 곧 타락한 죄인인 우리 안에 창조된 남편이 있고, 창조된 성분이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속하셨다는 것을 계시한다. 우리의 창조된 부분에 대해서 말하자면 우리와 그리스도는 동족이고, 우리와 보아스는 동족이며, 우리는 그분의 구속을 받을 위치에 있고, 그분은 우리를 구속하실 의무가 있으시다. 그분은 우리를 반드시 구속하셔야 하고 우리는 마땅히 그분의 구속을 받아야 한다. 모압 여인 룻과 그녀의 전 남편을 절대로 두 사람으로 보아서는 안 되고 반드시 하나로 보아야 한다. 그들이 한 사람이기 때문에 모압 사람 룻과 보아스는 관계가 있게 되었다.

그렇지 않으면 모압 사람 룻과 보아스는 아무 관계도 없게 된다. 보아스는 의무가 없고 룻을 위해 무엇을 할 권리가 없으므로 그들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러나 모압 사람 룻이 한 유대인에게 시집가서 유대인과 하나 됨으로써 구속받을 권리가 있게 되었고, 보아스 또한 그녀를 구속할 의무가 생긴 것이다. 이것은 타락한 사람인 우리가 만일 내면에 창조된 부분이 없다면 우리와 그리스도가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상징한다. 히브리서 2장은 그리스도는 천사를 구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후손, 즉 혈육을 입은 사람을 위해 오셨다고 말한다(16절). 룻이 구속받은 것은 그녀의 남편의 부분 때문이지 그녀의 모압 사람의 부분 때문이 아니다. 아담의 부분은 모압으로 타락하였고, 지금은 구속할 보아스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룻이 구속받은 것은 그녀가 보아스와 동족이라는 부분 때문이다. 우리의 창조된 부분은 그리스도와 동일하다. 자녀가 혈과 육에 속했으므로 그분도 또한 혈과 육을 입으셨다. 천사는 혈과 육을 갖고 있지 않으므로 그리스도와 동족이 아니다. 따라서 그리스도는 천사들을 구속하실 의무가 없고 천사 또한 그리스도의 구속을 누릴 권리가 없다. 오직 아담의 자손만이 그분과 동족이고, 그분의 구속을 누릴 권리를 가지며, 그분 또한 반드시 우리를 구속하실 의무가 있다. 여기에 리브가와 동일한 점이 있는데, 리브가는 분명히 이삭과 동족이었다. 보아스의 구속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반드시 보아스와 동족인 사람만이 가능하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셔서 사람인 우리를 그분의 친족이 되게 하셨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심으로 그분은 사람을 구속하실 의무가 있게 되었고, 동시에 사람은 그분의 구속을 받고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생기게 되었다. 또 다른 문제는 보아스의 친족이 많은데 왜 그는 룻을 구속해야 했는가이다. 답은 로마서 7장에서 찾을 수 있다. 로마서 7장은 남편이 죽지 않으면 아내는 다시 시집갈 수 없다고 말한다. 만일 남편이 죽으면 아내는 그 남편의 법에서 벗어난다(2-4절). 보아스의 모든 친족은 죽지 않았고 오로지 룻의 남편만 죽었다. 그러므로 보아스는 반드시 그녀를 구속해야 했다. 이것은 만일 우리들의 남편이 죽지 않으면 그리스도도 우리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우리의 남편인 옛 창조의 부분, 즉 아담에 속한 부분이 죽어야만 그리스도는 비로소 우리를 구속하실 수 있으며 우리의 남편이 되실 수 있다. (교회의 의의, 제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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