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발전 과정 (4)
생명의 체험
2014-06-23 , 조회 (1285)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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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그래서 그들은 모두 구름 속에서, 또 바다 속에서 침례를 받아 모세에게 속하게 되었으며, (고전 10:2)

And all were baptized unto Moses in the cloud and in the sea; (1 Cor.10:2)

성은 모든 인간적인 생활과 자기가 고안한 생활의 상징이자 중심이며 세상을 대표한다. 세상 밖인 광야에 세워진 장막은 세상 밖의 나그네 생활을 나타낸다. 장막에 사는 자들은 그들이 세상에 빠져 있지 않음을 나타내며 오히려 세상 밖에서 나그네의 삶을 산다. 사람이 실패하여 하나님을 잃어버리자 그들은 세상에 빠져들었다. 사람이 하나님을 통해 구원을 받게 되자 세상을 떠나 장막에서 이방인과 나그네로 살며 하나님만을 섬겼다. 성경은 제단이 항상 장막을 수반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장막이 있는 곳에는 제단도 있다. 장막이 없다면 제단도 없다. 노아가 방주를 떠난 후에 장막을 세우고 제단을 쌓았다.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갔을 때에도 역시 장막을 세우고 제단을 쌓았다. 그러나 그가 애굽에 체류하는 동안에는 장막을 잃고 결국 제단도 사라져 버렸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에서 종노릇할 때에는 제단이 없었지만 그들이 애굽을 떠나 광야에 들어가서는 장막에 살며 제단을 재건하였다. 제단이 있을 때에는 헌신과 봉사와 경배가 뒤따르는데, 이는 제단이 사람이 자신을 헌신하는 곳이며 하나님을 섬기며 경배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들이 장막에 사는 사람의 생활에서 나온 당연한 결과였다. 사람은 세상에 굴복하게 될 때마다 자신의 헌신과 봉사와 경배를 잃어버렸다. 장막 생활은 사람이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다. 이 원리는 아브라함과 롯의 삶에서 분명하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장막 문에 앉아 있을 때에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이 일은 그가 세상에 대해 승리하는 위치에 있었으므로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을 증거해 준다(창 18장).

그러나 하나님 자신이 롯에게는 나타나지 않으셨다(창 19장). 그 대신 두 천사가 소돔에 보내심을 받았다. 그들은 롯이 성문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그가 이미 세상에 굴복당했음을 증거하는 것이었다. 비록 천사들이 그를 구출하러 왔어도 하나님 자신은 그에게 나타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세상이 주관하는 자들에게는 나타나실 수 없다. 일단 사람이 세상에 빠지게 되면 사탄이 그를 소유하게 되어 더 이상 하나님의 면전에서 빛을 볼 수 없게 된다. 세상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취하고 하나님의 목적을 파괴한 이래, 하나님은 두 방면에서, 곧 죄와 세상에서 사람을 구원하신다. 죄에서의 구원은 우리를 다만 타락된 상태에서 구하는 것인데 비해, 세상에서의 구원은 우리를 타락된 위치에서 구하는 것이다. 우리는 복음을 전할 때 죄에서의 구속에 대해서는

많은 주의를 기울이지만 세상에서의 구속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이러한 것은 충분하지 못한 것이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구원을 두 가지 중요한 예표인 노아의 방주와 애굽으로 보여 주고 있다. 각 예표가 죄와 세상에서의 구원의 방면을 다 나타내고 있다. 노아의 가족 여덟 명은 방주와 물을 통해 구원을 얻었다. 방주는 그들을 하나님의 홍수의 심판에서 구출하였으며 물은 그들을 타락한 세상에서 구출하였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도 유월절과 홍해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다.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죽음의 심판에서 그들을 구속하신 것을 나타내며, 홍해는 세상의 통치하는 권세에서 그들을 구속하신 것을 나타낸다. 이와 같이 우리가 오늘 누리고 있는 완전한 구원에도 두 방면인 믿음과 침례가 있다. 우리는 믿음을 통해 피로 인하여 죄에서 구출받으며 침례를 통해 물로 인하여 세상에서 구출받는다.

노아의 가족은 세상을 멸망시킨 홍수를 통해 구원을 얻었으며 이로써 타락된 세상에서 구출받았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애굽 군대를 익사시킨 홍해의 물을 통해 구원을 얻었으며 이로써 그들을 지배한 애굽 세상에서 구출되었다. 침례는 죽음의 바다를 통과한 이 두 사건으로 예시되었다(벧전 3:20-21, 고전 10:1-2). 물에 잠기는 침례는 우리를 세상에서 구출한다. 그러므로 믿는 이가 침례를 받게 되면 홍수와 홍해를 통과한 셈이다. 믿는 이가 물에서 올라오는 것은 그가 세상과 분리되고 장막과 제단의 생활과 새로이 긍정적인 관계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 택함 받고 구원받은 우리는 세상에서 구출되고 분리되었다는 간증인 장막 생활을 계속하여야 한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세상의 손아귀에서 구출되어 제단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하나님을 향하여 사는 백성이 될 것이다. (생명의 체험, 제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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