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으로 행하지 않고 영으로 행함
갈라디아서
2014-06-28 , 조회 (1615)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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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합니다. 그 영을  따라 행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결코 육체의 욕망을  채우지 않을 것입니다.(갈 5:16) 
But I  say, Walk by the Spirit and you shall by no means fulfill the lust of the flesh.(Gal 5:16)

우리는 우리 속에 하나님의 유업을 어느 정도 갖고 있다. 그 분량은 하나님이 그분 자신을 우리 안에 얼마만큼 역사하셨는가에 달려 있다. 우리는 주님께 그분 자신이 우리 속에 얼마만큼 있는가를 보여달라고 기도하고 간구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을 자기분석(自己分析)이라고 하지 말라. 우리는 우리 속에 하나님은 얼마만큼 있고, 우리 자신은 얼마나 있는가를 보여주시기를 주께 간구할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생각하는 적이 거의 없다. 그보다는 윤리적인 척도, 좋고 나쁨, 옳고 그름, 사랑과 미움 등에 따라서 자신들을 저울질해 본다. 그러나 우리 자신들 위에 저울질해 보아야 할 것은 하나님 자신이다. 하나님이 당신 속에, 당신 가정 생활 속에, 교회 생활 속에 얼마만큼이나 있는가? 이런 식으로 자신을 저울질해 본다면,

우리는 아직도 하나님의 성분이 별로 많지 않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에게 있는 분량에 대해 그분께 감사드린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 속에서 증가하시는 것이다. 성도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유업을 조성하는 것은 바로 우리 속에 있는 하나님 자신이다. 이 유업 안에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이 `있다. 그러므로 1장 18절에서 바울은 성도들 안에 있는 그분의 영광의 풍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합당한 교회 생활이란 천연적인 미덕들로 사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 가운데 그분의 유업 안에 있는 하나님의 표현인 하나님께 속한 미덕들로 사는 생활이다. 바울은 미혹 받은 갈라디아인들에게, 그들이 그 영을 받았고 지금은 그 영이 그들의 영과 연합되었다는 사실을 새겨주려고 노력했다. 3장 3절에서 그는 계속해서 그들에게 묻는다.

『영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그들은 그 영을 좇아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 영으로부터 율법과 할례와 유대교의 규례로 떨어졌다. 3장과 4장에서 수많은 중요한 문제를 다룬 후에 바울은 5장 16절에서 그들로 그 영을 따라 행하라고 권면한다. 갈라디아 사람들은 율법이나 할례나 규례를 따라 행할 필요가 없었다. 그들은 성령을 좇아 행하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만약 그들이 성령을 좇아 행했다면 결코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았을 것이다. 5장에서 바울은 우리의 유일한 선택이 그 영을 좇거나 육신을 좇는 것 중의 하나임을 가리키고 있다. 우리는 육체가 세 부분으로 된 타락한 사람의 표현인 반면에, 그 영은 과정을 거친 삼일 하나님의 궁극적인 실현임을 보았다. 그러므로 그 영을 따라 행하는 것은 과정을 거친 삼일 하나님을 따라 행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구속과 그 영의 거듭나게 하는 역사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분배를 받은 우리는 육체를 따라 행하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가 우리의 타락한 존재를 따라 생활하는 대신 과정을 거치신 삼일 하나님을 따라 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우리의 영 안에 만유를 포함한 영이신, 과정을 거친 삼일 하나님을 소유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구속과 그 영의 거듭나게 함과 하나님의 분배로 말미암아 이러한 놀라운 실제를 소유함을 부인할 수 없다. 물론 우리는 세부분으로 된 타락한 존재와 대립하고 있다. 우리의 생활에 있어서, 우리는 타락한 존재를 따라 행하거나 우리 영 안에 있는 놀라운 인격을 따라 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 우리는 율법으로 돌아가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선을 행하려고 시도하면서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우리는 육체 안에 있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율법은 육체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율법의 요구를 이루려고 노력할 때마다 우리의 육체를 사용한다. 이것은 우리가 악을 행할 때뿐만 아니라 율법을 이루려고 노력할 때에도 육체가 활동함을 의미한다. 우리 자신 안에서 선을 행하려고 노력할 때마다 육체가 활동한다. 우리는 율법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대신, 우리 영 안에 거하는 만유를 포함한 생명 주는 영인 과정을 거치신 삼일 하나님을 따라 행할 수 있다. 바울은 미혹 당한 갈라디아의 믿는이들을 소극적인 면에서 율법으로부터 구출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면에서 그들의 영 안에서 만유를 포함한 생명 주는 영을 소유하고 이 영을 따라 살고 행하고 존재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환기시키기 위하여 갈라디아서를 썼다. 우리는 이 영을 따라 살고 행하고 존재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약함과 실패와 결점을 믿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모두 잊어버리고 과정을 거치신 삼일 하나님이 우리의 구속자요 구원자일 뿐 아니라 만유를 포함한 영으로 지금 우리 안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나는 「영을 따라 행한다」는 바울의 표현을 좋아한다. 그의 서신서에서 바울은 우리가 교리를 따라 행하도록 권면하지 않았으며 어떤 특정한 성경 구절을 따라 행하도록 권면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성경을 따라 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서의 요점은 바울이 우리에게 생생하게 그 영을 따라 행하도록 권면한 데 있다. 우리가 배워야 할 중요한 교훈은 우리의 영 안에 거하는 것이다. 이것이 기본적인 것이다. (갈 LS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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