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처리의 대상 (2)
생명의 체험
2014-07-07 , 조회 (1138)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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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마십시오. 누구라도 세상을 사랑하게 된다면, 그 사람 안에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없습니다.(요일 2:15) 

Do not love the world nor the things in the world. If anyone loves the world, love for the Father is not in him.(1 John 2:15)

하나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 정상적인 사람으로 살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이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 때문에 우리에게는 어느 정도의 생활 필수품이 필요하다. 아담이 에덴 동산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보기에 아름다운 나무를 주셨다. 이것을 볼 때 미와 행복이 인간의 삶에 필요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우리의 외모가 초라하거나 우리의 가정이 형편없다면 우리를 영적인 사람이라 할 수 없다. 문제는 특별한 대상이 우리를 빼앗는가에 있는 것이다. 만일 그것이 여러분 속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그것을 포기할 수 없도록 여러분을 빼앗는다면 그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여러분의 세상이므로 여러분은 그것을 처리해야 한다. 필수품보다 지나친 어떠한 것이 세상을 구성하고 있다 하더라도 모든 생활 필수품이 다 세상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어느 특정한 생활 필수품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데 있어서나 하나님을 온전히 얻는 데 있어서 우리를 얽어매고 방해한다면 우리는 그것으로 인해 침해당하게 된다. 이렇게 될 때 그것은 세상이 되며, 결국 처리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음식과 의복은 우리 생활에 다 필요하지만 그러한 것이 우리를 탈취하고 하나님과 대치된다면 세상이 된다. 사실 어떤 믿는 이가 주님을 추구할 때면 그는 생활 필수품을 넘어서는 것들로 인해서는 좀처럼 침해당하거나 얽매이게 되지 않는다. 반대로 그는 보통 생활에 필요한 것들로 인해 침해당하게 되며 얽매이게 된다. 그러므로 주님은 이 땅에서 사람을 불러 자신을 따르라고 하실 때 생활 필수품을 벗어나는 것을 버리라고 하지 않으시고, 부모나 아내나 자녀나 전토나 집 등과 같은 일상생활의 모든 사항들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이러한 필수 사항들이 사람을 침해한다면 그러한 것들은 사람 안에서 주님의 위치를 빼앗아 버린다. 물론 주 예수님은 사람이나 활동이나 사물에 얽매이는 것을 벗어 버리라고 하셨지, 우리의 책임을 버려야 한다고 하지는 않으셨다. 이 때문에 서신서에서 주님은 다시 사도들을 통하여 부모를 공경하고 아내를 잘 대하고 친척 등을 돌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의심할 여지없이 세상을 처리할 때 강조점은 우리를 침해하는 사람이나 활동이나 사물을 처리하는 데 있다. 그러한 것이 우리 생활에 필요한 식료품이든 지나친 식료품이든, 우리를 침해하는 한 그러한 것은 여전히 세상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서 우리가 처리해야 하는 대상임에 틀림없다. 우리의 생필품은 우리를 침해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생필품을 벗어나는 것은 다 분명 우리를 침해한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우리가 세상을 처리하는 대상은 어느 한정된 사람이나 활동이나 사물이 아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러한 대상이 우리를 침해하고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는지를 확실히 하는 것이다. 사람이나 활동이나 사물과 같은 동일한 필수품이 어떤 사람은 침해해도 다른 사람은 침해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위치를 차지해도 다른 한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의 관점으로 보면 무엇이 세상이며 무엇이 세상이 아닌지를 정하기가 어렵다. 그것은 고정된 한계나 기준이 없어서 그렇다. 이제 우리는 세상을 처리하는 대상이 무엇인지를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고자 한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세상에 대한 어떤 한결같은 규정이 있다. 이 규정은 하나님 자신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으로 죄를 헤아려 보듯이 하나님 자신으로 세상을 헤아리는 것이다. 세상을 처리하는 기준은 하나님께 달려 있다. 만일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세상이 무엇인지를 감지할 수 없다. 하나님과 세상은 영원히 서로 상반된다. 세상이 있는 곳에는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으며 하나님께서 계시는 곳에는 세상이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준 삼을 때, 하나님과 서로 상반되거나 우리 안에서 하나님을 대치하며 우리를 통해 이루어져야 할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온전히 통제하지 못하시게 하는 사람이나 활동이나 사물을 세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를 침해하는 이 모든 것은 ‘거룩하지 못한’ 것으로 구별된다. 따라서 세상을 처리하는 것이란 이러한 ‘거룩하지 못한’ 대상들을 처리하는 것이다. (생명의 체험, 제 5장)

요한일서 2장 15절, 세상 사랑,생활 필수품,침해 처리,활동 사물,생필품 규정,식료품 통제,상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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