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자 한다면,  이 가르침이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내가 스스로 말하는 것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요 7장 17절) 
If anyone resolves to do His will, he will know concerning the teaching, whether it is of God or whether I speak from Myself.(John 7:17) 

왜냐하면 하나님은 자신의 기쁨을 위하여 여러분 안에서 운행하시어, 여러분이  뜻을 세우도록 하실 뿐만 아니라 행하도록 하시기 때문입니다.(빌 2:13) 
 For it is God who operates in you both the willing and the working for His good pleasure.(Phil.2:13)  

우리의 새로워진 생각이 직감의 느낌을 이해한다고 가정해 보자. 그럴 때 우리의 의지가 우리가 이해한 것을 복종할 것인가의 문제가 제기된다. 비록 우리가 이해하고는 있다 하더라도 “안돼!”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의지로 복종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사실상 우리에게 복종하는 의지가 없다면 직감에 있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 주님은 매우 지혜로우시다. 그분은 결코 어떤 것도 낭비하시지 않는다. 우리에게 복종할 의지가 없다면 주님은 우리에게 이해력을 주실 필요가 없으시다. 그분은 우리를 어둠 가운데 두실 것이다. 우리가 복종하려고 하지 않는데 그분께서 무슨 목적으로 우리에게 이해력을 허락하시겠는가? 새로워진 생각의 이해는 주님께 복종할 준비가 되어 있는(요 7:17), 우리의 순종적인 의지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복종할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우리는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어떤 성도들이 문제를 상의하고자 내게 오지만 그들에게는 듣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없다. 나는 그들과 대화하는 것이 시간 낭비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때로 내가 “진정이십니까? 만일 내가 당신의 문제에 대답해 드린다면 순종하시겠습니까?”라고 물어보면 그들은 보통, “글쎄요. 그럴지도 모르죠. 그렇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다만 배우고 싶고, 뭐가 뭔지 알고 싶을 뿐이에요.”라고 대답한다. 의지는 완전히 복종되어야 한다. 다만 복종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눅 22:42, 약 4:7, 빌 2:13). 하나님은 우리를 자유 의지를 가진 사람으로 창조하셨다. 주님은 우리들에게 어떤 일을 강요하시지 않고 항상 선택할 권리를 주신다.

그분께서 위대하시고 현명하실지라도 결코 우리에게 강요하지 않으신다. 만일 그분께서 우리가 복종하도록 힘을 사용하신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아주 작으시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사탄은 사람들을 강요하며 속이기까지 하지만 하나님은 결코 그렇게 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실제로 “네가 좋다면 그렇게 하라. 그러나 싫다면 하지 마라.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렇다면 그렇게 하라.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일을 잊어버려라. 네가 원하는 대로 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의지를 훈련해야 한다. 우리의 의지가 복종하도록 훈련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어떤 일도 하시기 어렵다. 의지를 훈련하기 위해 우리는 우리의 의지가 복종하도록 해야 하며 언제나 복종할 준비가 되어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뜻에 복종시킬 뿐 아니라, 우리의 의지가 하나님의 의지와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의지가 그런 정도까지 처리될 때 우리의 의지는 변화될 것이다. 우리의 의지는 성령께서 확장되심으로 생명이신 그리스도로 흠뻑 적셔질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우리의 의지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와 그리스도의 형상을 느낄 것이다. 우리가 내린 모든 결정은 그리스도의 표현일 것이다. 이것은 상상이나 교리가 아니다. 때로 우리가 주 안의 어떤 성도들을 만날 때 우리는 그들이 무슨 말을 하든, 무슨 선택을 하든, 또는 어떤 결정을 하든 그것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것은 그들이 생각과 의지에서 변화되어 그리스도로 흠뻑 적셔졌음을 증명한다. (하나님의 경륜, 제 9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