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본 내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과 일곱 금등잔대의 비밀은 다음과 같다.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전달자이고, 일곱 등잔대는 일곱 교회이다.(계 1:20)

The mystery of the seven stars which you saw upon My right hand and the seven golden lamp-stands; The seven stars are the messengers of the seven churches, and the seven lampstands are the seven churches.(Rev 1:20)

16절은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라고 말한다. 20절이 밝히듯이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使者)이다』. 그 사자들은 교회들 안에서 예수의 간증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영적인 사람들이다. 마치 별들처럼 그들은 하늘에 속한 본성을 지녀야 하고 하늘에 속한 위치 안에 있어야 한다. 사도행전과 서신서들에서는 장로들이 지방 교회들의 역사에 있어서 인도하는 자들이었다(행 14:23, 20:17, 딛 1:5). 장로 직분은 다소 공식적이며 우리가 보았듯이 이 책이 쓰여질 당시 교회들 안의 직임들은 교회의 타락 안에서 실추(失墜)되었다. 이 책에서 주님은 우리의 주의를 영적인 실제로 되돌리신다. 그러므로 이 책은 장로들보다는 교회들의 사자들을 강조한다.

장로들의 직임은 쉽게 인지(認知)된다. 그러나 믿는이들은 교회가 타락한 어두움 가운데서 예수의 간증을 지닐 수 있도록 합당한 교회 생활을 위한 사자들의 영적이고 하늘에 속한 실제에 대한 중요성을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등대들과 별들 모두는 어둠 속에서 빛을 내기 위한 것이다. 지방 교회를 대표하는 등대는 단체적 단위인 반면에 한 지방 교회의 사자를 대표하는 별은 개인적인 존재이다. 교회가 타락한 어두운 밤에는 단체적인 교회들과 개인적인 사자들 모두가 빛을 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가 교회들 가운데서 걸으실 때 그분은 오른손에 인도하는 자들을 붙들고 계신다. 이 어떠한 위로인가! 인도하는 자들은 그들이 그분의 손안에 있으며 그분이 그들을 붙들고 계시므로 마땅히 그분을 찬양해야 할 것이다.

인도하는 자들은 그분의 손안에 있으므로 뒤로 물러서거나 약해지거나 실수를 범할 필요가 없다. 진실로 그리스도는 그분의 간증을 위해 책임을 지고 계신다. 계시록에는 교회들 안에 장로들이 없고 그보다는 사자들이 있다. 이 책이 쓰여질 당시 교회는 타락했다. 그러므로 계시록에서 주님은 모든 형식적인 것들을 거절하신다. 장로가 되는 것은 다소 법적이며 형식적이다. 장로가 되려고 열망하지 말고 빛나는 별이 되기를 갈망하라. 단지 지위만을 가진 자가 되지 말고 빛나는 별이 되라. 등대와 별들은 모두 밤에 빛을 낸다. 교회와 교회들 안의 인도하는 자들은 반드시 빛을 내야 한다. 모든 인도하는 자들은 반드시 별들이 되어야 한다. (계 LS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