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과 죄들로 죽음
에베소서
2014-08-15 , 조회 (1506)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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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러분은 허물과 죄들 가운데서 죽어 있었습니다. (엡 2:1)

And you, though dead in your offenses and sins, (Eph.2:1)

이 메시지에서 우리는 에베소서 2장을 보기로 한다. 1장에는 하나님의 긍휼에 대한 언급이 없다. 왜냐하면 거기에 있는 모든 것이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2장은 비참한 상태, 즉 하나님의 풍성한 긍휼을 요구하는 상태를 기술한다. 이 메시지에서 우리는 2장의 처음 세 구절에 관심을 둘 것이다. 사실상 에베소서 2장은 타락한 사람의 가련한 상태에 관한 것이 아니라 교회의 산출과 건축에 관한 것이다. 1장 끝에서 우리는 승천하신 그리스도의 전달에서 산출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본다. 이것은 적극적인 관점, 위로부터의 관점에서 본 교회이다. 그러나 우리는 위로부터의 관점뿐만 아니라 밑으로부터의 관점도 보아야 한다. 바울은 1장에서 하늘에 속한 것들의 관점에서 교회를 조망한다.

이러한 견지에서 볼 때 교회는 승천하신 그리스도의 전달의 결과이다. 그러나 2장에서 바울은 밑에서부터, 즉 타락한 사람의 비참한 상태의 관점에서 교회를 조망한다. 에베소서 2장 1절은 『그리고 너희의 허물들과 죄들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라고 말한다. 문법에 따르면 「그리고」는 1장의 마지막 문장이 끝나지 않았음을 가리킨다. 1장의 마지막 구절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그리스도의 성취를 통해 그리스도에 의해 산출되었음을 계시한다. 이제 2장은 교회가 산출된 배경인 사망의 영역을 다룬다. 1장에서 사도 바울은 많은 좋은 것들을 언급한다. 그는 교회가 승천하신 그리스도의 놀라운 전달로 말미암아 산출된다고 말한다. 1장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와 그 능력에 대해서 언급한다.

그 능력은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시어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분을 다시 살리시고, 만물 위의 하늘들에 앉히시고, 만물을 그분의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분을 만물 위에 교회에게 머리로 주셨는데 교회는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인 그분의 몸이다. 그러나 우리가 지적한 대로 교회에게는 또 다른 면이 있다. 그리스도의 면이 있을 뿐 아니라 우리 자신의 면이 있다. 그러므로 2장 1절에서 바울은 『그리고 … 너희를』이라고 말한다. 교회는 신성의 면뿐 아니라 인성의 면도 가지고 있다. 1장에서 우리는 교회가 우리 안으로 전달된 신성의 결과임을 본다. 2장에서 우리는 교회가 인성에서 나온다는 것을 본다.

2장 1절의 처음에 있는 「그리고」라는 접속사는 교회의 이러한 두 면을 함께 가져오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이다. 1절은 우리가 우리의 허물과 죄들로 죽어 있었음을 말한다. 「죽었던」이라는 단어는 우리 영의 죽은 상태, 우리 전 존재에 침투된 사망을 언급한다. 우리는 단지 타락하고 죄를 지었을 뿐만 아니라 죽어 있었다. 나는 1947년 정초에 상해에서 복음을 전할 때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친구들이여, 우리 복음 전파자들은 정직해야 하고 사람들의 상태가 어떠한가를 말해주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죄인일 뿐만 아니라 여러분 모두는 죽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관 속에, 무덤 속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을 교양 있는 숙녀나 신사로 여길지 모르지만 사실상 여러분은 죽어 있고 무덤 속에 묻혀 있습니다.

지금 그리스도는 여러분을 살아나게 하여 관에서 일으키기를 원하십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이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복음을 전파하는 좋은 방법이다. 로마서는 죄인들을 다루기 때문에 타락한 사람들이 죽은 사실을 강조하지 않는다. 대신에 로마서에서 강조점은 죄인과 죄에 있다. 그러나 에베소서의 강조점은 사망, 즉 죽은 사람들을 다룸에 있다. 로마서에 계시된 구원은 의로 인한 구원이다. 로마서 1장 16절과 17절에 의하면 하나님의 복음은 그 안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 있기 때문에 구원에 이르게 하는 능력이 있다. 로마서에서 하나님은 그분의 의에 의해, 의로 말미암아, 의로 더불어 우리를 구원하신다. 그러나 에베소서에서 하나님은 죽은 자들을 생명으로 구원하신다.

의는 죽은 자들에게 유익을 주지 못한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생명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의로 말미암은 구원과 생명으로 말미암은 구원의 차이에 대해 분명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의로 말미암는 구원을 설명할 때 에베소서를 이용한다. 죄인들이요 죽은 사람들인 우리에게는 의와 생명, 즉 로마서에 있는 구원과 에베소서에 있는 구원이 모두 필요했다.허물들과 죄들로 죽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접촉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상실했다. 영적 사망은 우리 영의 기능을 무능하게 했다. 우리가 우리 몸과 혼 안에서 아무리 활동적이라도 우리는 우리 영에서 죽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접촉할 수 없었다. (엡 LS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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