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난 속 구직난' 일자리 미스매치 '심각'(2) - 체계적 직업교육시스템 없어 - 산업현장과 학교교육이 따로 도는 점과 중소기업의 열악한 근로환경은 청년실업의 주원인으로도 꼽힌다.
진로와 진학
2014-08-21 , 조회 (263)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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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직업교육시스템 없어= 전문가들은 일자리 미스매치의 원인으로 인력수급의 불균형, 산업현장과 학교교육 간 괴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체계적인 직업훈련시스템 부재 등을 꼽았다.

최영섭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고용능력개발연구실장은 "단순노무직은 인력이 부족하고 사무직은 일자리가 부족하다"며 "지역별, 업종별로 차이가 크지만 이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직업훈련시스템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는 곧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구인난, 기존 중고령인력의 근로조건 악화, 경제력 낭비 등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국내 직업훈련은 과학적 통계에 기반한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주력산업은 물론 육성중인 신산업에 대해서도 산업수요 예측과 함께 필요인력 규모, 투입시기 등이 정교하게 진행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훈련과정도 질적 미스매치에 빠졌다. 산업이 고도화되고 다양해졌지만, 국내 직업훈련과정은 민간과 공공을 막론하고 비슷비슷한 수준이다. 7700여개 직업훈련기관에 대한 평가시스템도 없다. 그나마 실시중인 교육도 실업자 중심으로 국한돼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은 허술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산업현장과 학교교육이 따로 도는 점과 중소기업의 열악한 근로환경은 청년실업의 주원인으로도 꼽힌다.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중소기업 취업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임금격차, 근로여건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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