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일반계 고교 2, 3학년 시기에 4단위로 이수할 수 있도록 일반선택 보통교과로 .진로와 직업이 편제되어 있다. 이전의 제6차 교육과정에서는 실업, 가정 교과의 선택과목의 하나로 진로 직업(6단위)이 있었으나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일반선택 보통교과로 개편되었다.교육부(2000)는 이러한 진로와 직업의 성격 개편이 진로나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나 준비가 일정한 시기의 일정 집단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구성원 전체가 삶을 이해하고 생애를 설계하기 위해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07년에 개정된 진로와 직업은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 및 직업을 탐색하고 합리적으로 결정하며, 이를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능력을 갖게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즉, 자아를 실현하고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건실하고 교양 있는 직업인으로서의 능력을 함양하여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교과 내용이 ① 나의 이해와 진로, ② 진로의 탐색, ③ 진로의사결정, ④ 진로계획 및 준비 등의 4개 영역으로 재구성되었다. 이러한 목표 및 내용구성은 제7차 교육과정에서의 진로와 직업이 실업가정 교과의 하나이었던 6차 교육과정의 진로 직업의 성격을 일정 부분 유지한 것에서 탈피하여, 더욱 진로의사결정이나 진로계획에 무게 중심을 둔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개편은 7차 교육과정에서의 진로와 직업교과 가운데 비교적 이론적이며 교양교육적인 성격이 강한 내용 요소들을 통폐합함으로써 오히려 보통교과를 통한 진로교육을 강조하는 성격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출처 : 한국 직업능력 개발원

출처 : 한국 직업능력 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