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흑암의 권세
골로새서
2014-09-19 , 조회 (1643) , 추천 (0) , 스크랩 (0)
출처
원문

예수님께서 다시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사람은 결코 어둠 속에 다니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입니다."(요 8장 12절) 
 
Again therefore Jesus spoke to them, saying, I am the light of the world; he who follows Me shall by no means walk in darkness, but shall have the light of life.(John 8:12)

유대의 종교인들을 다루실 때, 주 예수께서는 그들을 소경이라고 단언하셨다(마 15:14, 23:16, 17, 19, 24, 26). 요한복음 12장 46절에서 주 예수님은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은 사람들로 하여금, 주님 없이는 어둠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신 것이다. 더 나아가 요한복음 8장 12절에서는 이렇게 선포하셨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주님의 이 말씀은, 누구든지 그분을 생명으로 받지 않는 사람은 빛을 얻지 못하고 어둠 속에 다니리라는 것을 가리킨다.  복음서(福音書)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형성되고 구성된 유대 종교가 어둠이 되었음을 명확히 지적하고 있다.

이 어둠과 함께 유대교에는 한 권세가 있었다. 그 권세는 바로 바울이 골로새서 1장 13절에서 확인한 흑암의 권세이다. 바리새인들과 제사장들은 이 흑암의 권세 아래 있었다. 사실상 사탄의 이 흑암의 권세가 온 유대교를 조종했다. 이것이 성전과 성직자를 조종했고, 성경을 이해하는 것까지 조종했던 것이다. 유대교는 완전히 흑암의 권세의 조종 아래 있었다. 복음서가 말한 어둠은 이방 세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성경에 따라 형성된 유대 종교에 관한 것이다. 사복음서(四福音書) 이외에도 사도행전은, 유대 종교가 완전히 사람들을 조종하는 흑암의 권세가 되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유대 종교의 사람들은 사도들을 잡아 투옥하고 스데반을 죽이는 임무를 담당했었다. 다소(Tarsus)의 사울은 흑암의 권세의 조종 아래 있는 종교인들 중의 하나였다.

사울이 주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을 극력 핍박하면서 흑암의 권세의 뜻을 수행하고 있을 때, 그는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과 정면으로 대하게 되었다. 후(後)의 바울의 간증대로, 그는 길에서, 「하늘로서 해보다 더 밝은 빛이」 그와 그의 동행들을 둘러 비치는 것을 보았다(행 26:13). 그때 주님은 그에게 말씀하셨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행 26:14) 이러한 빛의 비침과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다소(Tarsus)의 사울은 흑암의 권세에서 구출되어 다른 한계, 즉 하나님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인 빛의 영역으로 옮겨졌다.  신약 성경을 볼 때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의 생명의 표현이요 체현(體現)이다. 이것은 아들의 나라가 생명의 영역임을 뜻한다.

우리가 옮겨진 나라가 하나님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임은 이 생명의 영역이 두려움 아닌 사랑 가운데 있음을 말한다. 오늘 우리가 있는 나라는 생명과 빛과 사랑으로 충만한 영역이다. 유대교가 흑암의 권세에 속하게 되어버린 것처럼, 교회 역시 강력하게 퍼진 흑암의 세력 아래로 떨어져 버렸다. 교회가 출현한지 얼마되지 않아 타락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고린도전서 1장에서 우리는 분쟁과 간음과 소송 등의 악한 일들이 있음을 본다. 반대로 골로새서는 이러한 범죄들이 아닌 종교와 관례와 의식(儀式)과 철학 등을 다루고 있다. 비록 골로새의 성도들이 악한 일에 빠져들지는 않았지만, 그들은 문화의 가장 높은 산물(産物)이 교회 안에 침범해 오는 것을 허용함으로써 흑암의 권세 아래로 들어간 것이다. 바울은 골로새의 성도들에게 서신을 쓰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사랑하는 골로새의 성도들아,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 나는 유대교 안의 흑암의 권세 아래서 많은 세월을 보내었다. 그러나 어느 날, 나는 그 권세로부터 건져져 하나님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졌다. 너희도 복음 전파를 듣고 흑암의 권세에서 구출되어 내가 있는 곳과 똑같은 놀라운 영역 안으로 옮겨졌다. 그런데 너희는 왜 너희가 건져지기 전의 그곳으로 되돌아 갔느냐? 너희는 유대교와 헬라의 철학으로 되돌아갔다. 너희는 과거에 너희의 생각과 생활을 조종했었던 그러한 관념들 아래로 다시 간 것이다. 이것은 너희가 지금, 건져내어지기 전의 바로 그 흑암의 권세 아래 있음을 뜻한다. 너희는 약탈물로, 먹이로 채여 갔다. 어찌하여 너희는 아직도 월삭(月朔)과 안식일과 먹고 마시는 것에 관한 규례를 지키느냐?

그 모든 것들이 흑암의 권세임을 모르느냐?』 바울은 골로새의 성도들이 다시금 흑암의 권세 아래로 떨어진것을 알았던 것이다.  같은 원리로, 오늘날 천주교와 개신교의 여러 교파들과 수많은 독립적인 기독교 단체들이 어느 정도 이 흑암의 권세 아래 있다. 그들은 흑암 가운데 있다. 그들의 대부분에게 명목상의 그리스도만 있을 뿐 실제적인 그리스도는 없다. 그리스도는 유일한 빛이시다. 그분을 떠나서는 빛이 없다. 그렇게 많은 기독교인들이 흑암 가운데 있는 이유는 그들의 체험 가운데 그리스도를 소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신학교에 다니는 사람들은 신학(神學)을 공부하고 그리스도론(論)을 공부할 수는 있지만,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한 참된 체험을 갖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빛이 없는 것이다. (골 LS 5) 

요한복음 8장 12절,신학 천주교,세상 어둠,소경 단언,생명 종교,성전 성직자,흑암 권세,투옥 핍박,철학 교파,개신교

트랙백:  수신불가
추천 스크랩 전체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