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과 다스림과의 관계 (1)
생명의 체험
2014-09-22 , 조회 (1511)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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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위자들에게 복종하십시오. 왜냐하면 하나님에게서 오지 않은 권위가 없으며, 이미 있는 권위자들은 다 하나님께서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롬 13:1)

Let every person be subject  to the authorities over him, for there is no authority except from God, and those which exist are ordained by God. (Rom. 13:1)

몇몇 성경 학자들은 성경을 일곱 시대-무죄 시대, 양심 시대, 인간 통치 시대, 약속 시대, 율법 시대, 은혜 시대, 왕국 시대-로 나누고 있다. 처음 세 시대는 통치의 원리에 따라 분류되어진다. 무죄 시대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원리를 보고, 양심 시대에서는 자기 지배의 원리를 보며, 인간 통치 시대에서는 인간이 다스리는 원리를 본다. 세 가지 다스림 중에서 자기 지배를 받는 것이 양심과 관계있는 것이다. 타락 이전에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죄라는 장애가 없었다. 이것이 소위 무죄 시대였으며 사람은 하나님께 직접 지배를 받았다.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살며 하나님을 신뢰했다. 불행히도 사람은 하나님의 지배에서 벗어나 안팎으로 죄가 가득하게 되었으며, 그리하여 거룩하고 의로우신 하나님은 사람을 떠나셔야 했다.

따라서 아담이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때부터 노아가 방주를 떠날 때까지, 하나님께서는 사람 안에 그분을 대표하는 양심을 설정하시어 하나님 자신이 사람을 다스리고 계심을 나타내셨다. 이것이 소위 양심 시대이다. 이 시대에서 사람은 자신의 양심에 의해 다스림 받으며 자신의 양심을 신뢰했다. 이러한 자기 지배하에서 불행히도 사람은 또다시 타락했다. 사람은 양심의 책망과 통제를 무시했으며, 그 결과 살인과 간음에 빠지고, 또한 완전히 타락하여 사악이 가득한 곳으로 나아갔다. 하나님께서는 홍수로 말미암아 이러한 시대를 심판하셨다.  홍수 이후,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무릇 사람의 피를 흘리면 사람이 그 피를 흘릴 것이니”(창 9:6)라고 하셨다. 사람이 하나님의 지배에도 복종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다스림에도 복종하지 않자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권위를 주시어 사람을 다스리는 것에서 그분 자신을 대표하게 하셨다. 그러므로 오래 지나지 않아서 국가가 시작되었고, 인류 가운데 정치적인 권력의 지배나 사회 권력, 또는 가족 가운데의 통제가 생기게 되었다. 예를 들면, 한 국가 안에는 대통령과 관료들이 있고, 한 공장에는 감독자들이 있으며, 한 가족 안에는 부모와 형님들 등이 있다. 이러한 것들은 사람을 통치하는 데 있어서 하나님 자신을 대표하도록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이다. 이 때문에 로마서 13장 1절에서는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고 말한다. 이것은 사람이 사람에게 다스림을 받고, 사람에게 책임이 맡겨진 인간 통치 시대이다. 통치의 관점에서 볼 때, 사람의 타락은 하나님의 통치에서

자기 통치로의 타락이며, 또한 자기 통치에서 사람의 통치로의 타락이었다. 사람이 하나님께 다스림을 받으면 받을수록 사람은 더 고상하게 되지만, 사람이 사람에게 다스림을 받으면 받을수록 사람은 더 천하게 된다. 오늘날 사람의 상태는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완전히 거절한 상태이다. 소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양심에 의해 통제를 받음으로 자기 통치 아래 있지만, 그들의 양심의 영향은 매우 약하다. 대다수가 인간 통치를 받음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그들은 어떤 사람의 다스림을 받지 않으면 결코 순응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많은 이들이 이러한 인간 통치 시대에서도 여전히 실패했다. 그들은 불순종할 뿐 아니라 벗어나고자 하며, 심지어 인간 통치를 전복하기도 한다. 오늘날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반역적이고 무질서한 상태이다.

이와 같이 사람은 하나님과 자기와 사람의 지배를 받는 데서 완전히 실패했다. 사람이 하나님의 통치에서 인간의 통치로 떨어졌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사람을 구원하시려면 반드시 인간의 통치에서 하나님의 통치로 회복시켜, 사람으로 다시 단순하게 하나님 앞에 살며, 하나님의 직접적인 권위 아래 생활할 수 있도록 하셔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회복이 한순간에 실현될 수는 없다. 사람이 하나님의 통치에서 인간의 통치로 떨어질 때 그 사이에 있는 자기 통치의 단계를 지나 타락하게 되었으므로, 하나님의 회복하시는 계획에서 사람이 인간 통치에서 하나님의 통치로 되돌아갈 때에도 그 사이에 있는 자기 통치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자기 통치는 인간의 통치와 하나님의 통치 사이에 있는 중간 단계이므로 사람은 구원을 얻을 때 먼저 인간 통치에서 벗어나 자기 통치로 돌아가야 한다. 

인간 통치를 받아 사는 모든 사람들은 사람 앞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들은 사람이 두려워서 많은 것들을 함부로 하지 못한다. 그들은 사람의 판결과 주목 아래 있지 않을 때는 언제든지 그들이 하고 싶은 대로 행한다. 그러나 자기 통치 아래 있는 자들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양심의 느낌에 따라 생활한다. 자기 양심의 통치를 받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통치를 받을 필요가 없다. 그들은 모든 말과 행동에 제한을 받는데, 이는 사람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자기 양심의 다스림을 받기 때문에 그러하다. 그들은 자기 양심이 인정할 때만 행동하기 때문에 자유스럽다. 외적으로는 그들이 여전히 사람의 다스림을 받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적으로 이러한 지배는 불필요하다. 왜냐하면 그들의 양심이 그들을 지배하고 통제하는 데 충분하기 때문이다. (생명의 체험, 제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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