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자들에게 주는 약속―생명의 나무를 먹음
요한계시록
2014-09-30 , 조회 (1577)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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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있는 사람은 그 영께서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이기는 이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를 주어서 먹게 할 것이다.(계 2:7)

He who has an ear, let him hear what the Spirit says to the churches. To him who overcomes, to him I will give to eat of the tree of life, which is in the Paradise of God.(Rev. 2:7)

이제 우리는 이기는 자들에게 주는 약속에 이르렀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를 주어 먹게 하리라』(7절). 이 일곱 서신에서 이긴다는 것은 교회들의 타락한 상황을 이긴다는 뜻이다. 이 서신에서 그것은 주님을 향한 처음 사랑을 회복하고 니골라당 곧 주님이 미워하시는 계급제도의 일들을 미워하는 것을 뜻한다. 2장 7절에서 주님은 이기는 그에게 생명나무를 주어 먹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종교는 늘 가르치지만 주님은 먹을 것을 공급하신다(요 6:35). 사도 바울도 믿는이들을 먹임으로써 그와 같은 일을 했다(고전 3:2). 합당한 교회 생활과 교회 생활의 회복을 위해서, 즉 그리스도인 생활에서의 합당한 성장을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교훈들을 지성(知性)으로 이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떡이신 주님을 우리 영 안에서 먹는 것이다(요 6:57).

 성경 말씀조차도 단지 우리 생각을 가르치기 위한 교리로 간주되어서는 안 되며, 우리 영을 양육하기 위한 양식으로 여겨져야 한다(마 4:4, 히 5:12-14). 여기 본 서신에서 주님은 이기는 자들에게 「생명나무를 먹도록」 주리라고 약속하신다. 이것은 하나님이 명하신 먹는 문제에 관한 창세기 2장 8절과 9절 그리고 16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버가모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주님은 이기는 자들에게 「감추인 만나」를 먹게 하리라고 약속하신다(2:17). 그것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먹은 만나를 언급한다(출 16:14-16, 31). 그리고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주님은 그분께 문을 여는 자와 더불어 정찬을 먹으리라고 약속하신다(3:20). 정찬을 먹는 것은 단지 한 가지 음식만 먹는 것이 아니라 식사의 풍성함을 먹는 것이다.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나안 좋은 땅의 풍성한 소산물을 먹는 것을 언급한다(수 5:10-12).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에 의해 명해지고 생명나무와 만나와 좋은 땅의 소산물로 예표되는 바와 같이 합당한 양식을 먹기를 주님이 갈망하신다는 것을 언급하는데, 그 모든 것들은 우리에게 양식되시는 그리스도의 각종 방면들에 대한 예표들이다. 교회의 타락은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그들의 양식으로 먹는 데서부터 지식을 위한 교리의 가르침으로 벗어나게 한다. 교회의 타락 안에는 발람의 교훈(2:14)과 니골라당의 교훈(2:15)과 이세벨의 교훈(2:20)과 사탄의 깊은 것에 대한 교훈(2:24)이 있다. 이제 주님은 이런 서신들 안에서 그분 자신을 우리의 생명 공급으로 합당하게 먹는 것을 회복하시려고 오신다. 우리는 그분을 비단 생명나무와 감추인 만나로 먹을 뿐 아니라

그분의 풍성이 충만한 식사로도 먹어야 한다. 여기서 나무(tree)라는 단어는 베드로전서 2장 24절에서처럼 헬라어로 목재(wood)를 말하는 것으로서 나무(tree)를 나타내는 평상적인 단어가 아니다. 성경에서 「생명나무」는 언제나 우리의 음식을 위한(창 2:9, 3:22, 24, 계 22:2, 14, 19) 하나님의 모든 풍성의 체현이신 그리스도(골 2:9)를 가리킨다. 여기서 그것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일정 분량의 목재인 나무에 암시되어 있음-벧전 2:24) 부활하시어〔하나님의 생명(Zoe)에 암시되어 있음-요 11:25〕 오늘날 교회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가리키는데, 그 완성은 새 예루살렘이 될 것이며, 그곳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영원토록 하나님의 구속받은 모든 백성들이 누리기 위한 생명나무가 될 것이다(22:2, 14).

사람이 생명나무를 먹어야 하는 것은 원래 하나님의 의도였다(창 2:9, 16). 타락 때문에 생명나무가 사람에게 닫혀졌다(창 3:22-24).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사람에게 생명이 되시는 그리스도 안에 계신 하나님 자신이신 생명나무를 접촉할 수 있는 길이 다시 열려졌다(히 10:19-20). 그러나 교회의 타락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는이들을 생명나무이신 그분을 먹는 데서 벗어나게 하려고 종교가 그 지식을 가지고 기어 들어왔다. 그러므로 주님은 이기는 자들에게 보상으로서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이신 그분 자신을 먹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이것은 그들로 하여금 종교의 지식을 떠나 그분을 누리는 데로 돌아오게 하려는 자극제이다. 주님의 이러한 약속은 교회를 그분의 경륜에 따라 원래 하나님의 의도로 회복시킨다.

주께서 이기는 자들이 행하길 원하시는 것은 온 교회가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교회의 타락 때문에 주님은 하나님의 경륜을 완수하는 데 있어서 교회를 대신할 이기는 자들을 부르러 오신다. 생명나무를 먹는 것은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원래 의도였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의 영원한 결과이기도 할 것이다. 그분의 구속받은 모든 백성들은 모든 신성한 풍성을 지닌 그리스도이신 생명나무를 그들의 분깃으로 영원토록 누릴 것이다(22:2, 14, 19). 종교의 빗나감과 교회의 타락으로 인해 주님은 그분의 지혜로 하나님의 경륜을 완수하기 위해 그분의 믿는이들로 하여금 종교의 벗어나게 하는 교훈의 지식을 이기고 또 오늘날 교회 안에서 생명공급이신 그분 자신을 누리는 데로 돌아올 수 있도록 장차 올 왕국 안에서의 그분에 대한 누림을 그들을 격려하기 위한 보상으로 정하셨다. (계 L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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