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들에서 벗어나 자신을 깨끗하게 하면, 그는 귀한 그릇이 되어 거룩해지고, 주인에게 쓸모 있게 되며, 온갖 선한 일을 위하여 예비될 것입니다.(딤후 2:21)

If therefore anyone cleanses himself from these, he will be a vessel unto honor, sanctified, useful to the master, prepared unto every good work.(2 Tim. 2:21)

그의 성경 읽기와 기도가 유용하지만 성격에 의해 상쇄된 것이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여, 영이 당신을 대치할 수 없고 혼이나 몸도 당신을 대치할 수 없다. 당신 온 존재가 오늘날까지 전부 성격 안에 있다. 당신의 성격이 쓰기에 합당하지 않기 때문에 당신의 영이 강할지라도 소용 없다. 나는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추구하며 기꺼이 시간을 드려서 기도하고 성경을 읽으며 집회에 참석하는 어느 한 자매를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자매에게서 별로 어떤 용도를 볼 수 없었다. 처음에는 그 이유를 몰랐지만 점차적으로 찾아내게 되었는데 그것은 그 자매의 성격이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 자매가 방안에서는 한두 시간 기도를 잘할 수 있지만 방에서 나와 일을 처리하고 사람이나 일을 대할 때는 정리할 수 없을 만큼 소홀히 한다. 그녀가 사람에게 말할 때 자주 마음속에 생각한 것과 입에서 말한 것이 다르다. 그녀에게 캐물어 보면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가 고의로 거짓말하려고 하고 사람을 속이려고 했는가? 아니다. 그 자매의 생활이 다만 그런 것이다. 생각해 보라. 하나님이 이러한 성격을 가진 자매를 사용하실 수 있겠는가? 그럴 수 없다. 하나님은 절대로 그러한 성격을 쓰시지 않는다.

당신은 여기서 성격이 무엇이며 성격과 기능과의 관계도 보았을 것이다. 형제 자매들이며, 하나님의 일에서 그분이 당신의 것을 쓰시지는 않지만 당신을 받침대로 삼으신다. 만일 당신에게 하나님이 자신을 의탁할 수 있는 조건이 없다면 그분은 결코 당신을 쓰실 수 없다. 내가 만난 또 하나의 작은 예를 들어보겠다. 어떤 형제에게 편지를 전해 달라고 한 형제에게 부탁했는데 며칠이 지난 후 그 형제를 만나서 부탁한 편지를 전달했느냐고 묻자 그 일을 완전히 잊어버렸다고 대답했다. 이것이 작은 일이라고 말하지 말라. 작은 일에서 그 형제가 어디에 있는가를 증명하고 그의 성격이 어떤가를 증명한다.

사실상 성격에 있어서 처리받고 세워진 사람은 남에게서 어떤 부탁을 받을 때 우선 자신이 할 수 있는가를 볼 것이고 할 수 없다면 부탁을 받지 않을 것이며 할 수 있다면 즉시 할 것이다. 어떤 일에 응답을 할 수 없다면 책임이 없지만 응답을 했다면 책임이 있으므로 지옥에 가더라도 해내야 한다. 형제들이여, 생각해 보라. 만일 남의 부탁에 함부로 응답하고 응한 뒤에 함부로 일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어떤 일과 사역을 맡기실 수 있겠는가? 또한 그러한 사람이 하나님의 위임을 받을 수 있고 인도를 받을 수 있겠는가? 결코 그럴 수 없다. (성격, 제 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