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요 마지막이심
요한계시록
2014-10-22 , 조회 (1433)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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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나에 있는 교회의 전달자에게 편지하여라. '처음과 마지막이시며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계 2:8)
And to the messenger of the church in Smyrna write: These things says the First and the Last, who became dead and lived again:(Rev. 2:8)

주님은 그분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한 교회들을 선정하시는 데 있어서 주권적이셨다. 그분은 소아시아의 일곱 도시-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를 택하셨다. 헬라어에 의하면 각 도시의 이름은 매우 의미심장하며 그 영적 의미와도 정확히 부합된다. 이미 지적했듯이 에베소란 바람직하다는 뜻이며, 에베소 교회가 주님께 귀했으며 또 그분의 눈에 바람직했음을 가리킨다. 서머나는 헬라어로 몰약(myrrh)을 뜻한다. 몰약은 비유법에서 고난 당함을 상징하는 향품이다. 예표론에서 몰약은 그리스도의 달콤한 고난을 상징한다. 이와 같이 서머나 교회는 고난받는 교회였으며 1세기 후반부터 4세기 초반까지 로마 제국의 박해 아래 있던 교회를 예시(豫示)한다. 이 박해받은 교회는 그리스도의 달콤함과 향기 안에서 고난을 겪었다.

달리 말해서 이 교회는 예수의 환난 안에 있었으며 그분의 고난의 교통 안에 있었다. 서머나 교회는 그리스도 자신이 겪으셨던 것처럼 고난을 겪었으며 그분의 고난의 연속이었다. 골로새서 1장 24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고 말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완성하고 있었다. 비록 아무도 그리스도의 구속을 이을 수는 없지만 그분의 고난은 반드시 그분을 뒤따르는 모든 자들에 의해서 개인적으로나 단체적으로 완성되어야 한다. 서머나 교회에서 우리는 예수의 고난이 단체적으로 계속되는 것을 본다. 이 교회는 예수의 고난의 연속이었기 때문에 진실로 예수의 간증이었다. 이제 우리는 서머나 교회에 말씀하시는 분을 살펴보자. 8절에서 주님은 『처음이요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가 말씀하시기를』이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은 고난받는 이 교회에게 자신이 처음이요 마지막이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그분이 아무리 큰 고난을 통과하셨다 해도 그 고난이 그분을 끝내거나 해를 입힐 수 없었음을 뜻한다. 그분은 처음이셨고 결국 마지막이셨다. 교회는 고난을 당할 때 주님이 처음과 마지막이시요 영구히 존재하는 분이시요, 불변하는 분이심을 알아야만 한다. 환경이 어떠하더라도 그분은 여전하시다. 아무 것도 그분을 앞설 수 없고 아무 것도 그분 이후에 존재하지 못한다. 만유가 그분의 통제의 한계 내에 있다. 주님이 서머나 교회에게 자신이 처음이요 마지막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분은 교회가 승리해야 함을 지적하고 계셨다. 교회는 어떤 유형의 고난에 의해서도 좌절되어서는 안 된다. 교회는 반드시 모든 고난을 통과하고 그 끝에 이르러야 한다.

왜냐하면 교회의 생명과 머리이신 주님이 처음과 마지막이시기 때문이다. 이 구절에서 주님은 또 자신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분」이라고 말씀하셨다. 「다시 살아나신」이란 부활을 뜻한다. 주님은 죽음을 겪으시고 다시 살아나셨다. 그분은 사망 안으로 들어가셨지만 사망이 그분을 잡아둘 수 없었다(행 2:24). 왜냐하면 그분은 부활이시기 때문이다(요 11:25). 고난받는 교회 역시 모든 류의 고난을 견딜 수 있도록 그분을 그러한 분으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박해가 아무리 심하다 하더라도 교회는 여전히 살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교회 속에 있는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이 사망을 능히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고난이나 박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우리를 죽이는 것뿐이다. 박해로 인한 죽음 다음에는 부활이 있다. 그러므로 주님은 고난받는 교회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

『네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나는 죽음에 이르도록 핍박을 받은 자라는 것이다. 그러나 죽음은 끝이 아니었다. 그것은 부활로 이르는 출입문이었다. 내가 사랑 안으로 들어갔을 때 나는 부활의 입구 안으로 들어왔었다. 박해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고 죽게 되리라는 예상 때문에 무서워하지 말라. 너는 죽음을 환영하고 기뻐해야 한다. 왜냐하면 일단 네가 죽음 안으로 들어가면 너 또한 부활의 입구에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기억하라. 나는 죽었다가 다시 산 자이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바로 주님이다. 그분의 자격은 정확히 우리의 필요에 들어맞는다. 주님은 고난받는 교회에게 처음과 시작이실 뿐 아니라 마지막과 끝이시기도 하다. 당신은 박해를 겪고 있을 때마다 일어서서 선포해야 한다. 『할렐루야, 나는 끝으로, 마지막으로 가고 있다. 나는 지금 막 부활의 문 안으로 들어가려는 참이다.』 (계 L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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