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와 유익의 대비
빌립보서
2014-10-28 , 조회 (1159)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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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나에게 있어서 삶은 그리스도이고, 나에게 있어서 죽음은 유익이기 때문입니다.(빌 1:21`)

For to me, to live is Christ and to die is gain.(Phil 1:21) 

21절에서 바울은 말한다.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이 구절에는 그리스도와 유익함의 대비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여기서의 유익을 그리스도라고 생각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것이 그리스도를 언급할지 모르나, 그것은 우리가 그를 삶으로 체험하는 그리스도가 아닌, 다른 면에서의 그리스도를 언급한다. 실제적인 면에서 21절의 유익은 그리스도의 임재이다. 바울이 죽는 것도 유익하다고 말할 때, 그는 죽는 것이 그리스도의 함께 하심을 더 좋은 방법으로 누리는 것임을 의미한다. 23절에서 바울은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고 싶은 것이 그의 갈망이라고 말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은 위치의 문제가 아니라 정도의 문제이다. 바울이 더 높은 정도로 그리스도와 함께 있기를 갈망하고 있을 때, 그는 이미 계속 그분과 함께 있었다.

그는 그의 육체적인 죽음을 통하여 지상의 생활에서 누리는 것보다 더 충만한 분량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있고자 했다. 바울은 감옥에 있었을 때 그리스도를 두 면으로 누리고 체험했다. 하나는 그리스도의 임재를 누리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를 사는 것이었다. 그리스도의 임재를 누리는 것과 그리스도를 사는 것 사이에는 굉장한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내가 나의 아내의 임재를 누릴지 모르나 그녀를 살 수는 없다. 이와 같이 우리는 어떤 사람의 인격을 살지 않고 그의 임재를 누릴지 모른다. 바울은 주님의 임재를 누릴 뿐 아니라 그분을 살았다. 바울은 그가 죽을 때 그리스도를 더 이상 살 기회를 갖지 못하지만 그리스도의 임재의 더 높은 누림 안으로 들어갈 것을 알았다. 그러므로 죽는 것은 유익하게 될 것이다. 바울이 가치있게 생각한 것은 그리스도의 임재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사는 기회를 갖는 것이었다. 역대로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임재를 누리도록 격려를 받았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사는 것에 대해서는 거의 격려받지 않았다. 많은 신자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실행함(The Practice of the Presence of God)」이라는 유명한 책에 의해서 하나님의 임재 안에 살려고 애쓰며 격려받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는 관념은 주로 신약의 관념이 아니라 구약의 관념이다. 그렇다. 신약에 따르면, 우리는 한편으로는 주님의 임재를 누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분을 사는 것을 실행해야 한다. 우리는 주님의 임재를 누릴 뿐 아니라 그분의 인격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분의 임재 안에 있어야 할 뿐 아니라 그분과 한 인격이 되고 그분을 살아야 한다. 그리스도를 사는 것은 단지 그분의 임재 안에 있는 것보다 더 깊은 체험이다. 그분을 사는 것이 그분의 임재를 누리는 것보다 훨씬 낫다.

당신은 다만 그리스도의 임재를 누리기를 원하는가, 그리스도를 살기를 갈망하는가? 주님을 사는 것은 주님과 함께 있는 것보다도 더 좋은 것이다. 그렇다. 죽는 것은 유익한 것이다. 그것은 지상에서보다 더 높은 정도로 주님과 함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땅 위에 살 동안 그리스도를 사는 것이 더 좋은 것이다. 아마 당신은 주님의 임재를 인하여 그분께 감사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그분을 사는 것을 체험함을 인하여 그분께 감사한 적이 있는가? 주님의 임재의 달콤함과 사랑스러움을 인하여 주님께 감사하기는 쉽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때때로 나는 주님께 그러한 감사기도를 하고 있을 때, 내가 다만 구약의 실행을 따르고 있음을 안에서 느끼게 된다. 그럴 때 내게 필요한 것은 그리스도를 사는 것임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고린도전서 6장 17절은 말한다.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우리는 주님의 임재를 누리기 위해서 주님과 한 영일 뿐 아니라 더욱 주님을 살기 위해서 주님과 한 영인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어떤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를 살라는 가르침을 받고 있으며 도움을 받고 있는가? 여러 해 동안 우리는 주님의 임재를 누리는 습관을 개발시키도록 도움을 받아 왔다. 이러한 체험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제 일층에 해당한다. 지금 주님의 회복 안에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삶을 체험하는 제 이층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 확실히 21절에서의 그리스도를 사는 것과 그리스도의 임재를 더 큰 정도로 얻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나는 나의 가장 좋아하는 것이 그분의 임재를 가장 높은 정도로 누리는 유익만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사는 것임을 간증할 수 있다. (빌 LS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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