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는 것에 대하여~~
하루하루
2014-11-12 , 조회 (29)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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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중에 네 자신 비울 때에 주 만유 채우리~~

라는 찬송 구절이 있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 느낌을 체험케 하는 날 인것 같습니다


목요일 저녁에 식사준비를 하면서 쌀통을 보았더니

쌀통 바닥을 드러내 보이고 있었습니다

금요일 아침에 형제님에게 쌀이 없다고

내일(토욜) 쌀 준비 해야 합니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저녁 소그룹집회 다녀오니

시숙님께서 전화를 하셨는데 쌀을 얼마전에 샀는데

쌀이 들어와서 많다고 가져가라고 하셨습니다

쌀이 언제 들어왔느냐고 물었더니 목요일 가져왔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그때(광주)

주님께서는 그날(고흥) 쌀을 공급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쌀은 준비해 주셨는데

고흥까지 가서 가져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돈은 딱 4만원정도 있었고

그 돈 안에서 쌀도 준비해야 하고(가져오든지 사든지..)

주일날 식사당번이라 반찬 재료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딱 봐도 내려갈 차비밖에 안되겠는데

반찬까지 생각하니 답이 나오지 않았는데

주님이 안배해 주시리라 믿고 그냥 출발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시숙님께 용돈(차비) 5만원을 받게되어

주일날 반찬까지 다 준비하게되었습니다


지금 내가 지나고 있는 이 시간들이

참 대책없고 길이 안보이는것 같지만

하루 하루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인해

오늘 여기까지 와 있습니다

나중에 이러한 시간을 되돌아 보며

뭐라 평할지 모르지만

하루하루가 주님을 신뢰하게하시는 시간들인 것은 확실합니다


통장이 비고 쌀통이 비워진 적이 없다면

주님의 채우심을 어찌 알것이며

주님의 풍성한 공급을 어떻게 말할수 있을지요?


공급의 근원이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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