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사망)의 법 (1)
로마서
2014-11-16 , 조회 (1250)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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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원하는 선은 행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원하지 않는 악을 계속 행하고 있습니다. 만일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행한다면, 그것을 행하는 자는 더 이상 내가 아니라 내 안에 거하는 죄입니다.(롬 7:19-20)

For I do not do the good which I will; but the evil which I do not will, this I practice.But if what I do not will, this I do, it is no longer I that work it out but sin that dwells in me. (Rom.7:19-20)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발견하게 됩니다.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속사람에 따라 하나님의 법을 좋아하지만,(롬 7:21-22)

I find then the law with me who wills to do the good, that is, the evil is present  with me. For  I delight  in the law of  God according to the inner man,(Rom.7:21-22)

내 지체들 안에 있는 한 다른 법이 내 생각의 법과 싸워, 내 지체들 안에 있는 죄의 법에게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오, 나는 비참한 사람입니다! 누가 이 죽음의 몸에서 나를 건져 내겠습니까? (롬 7:23-24)

But  I see a different  law in my members, warring against  the law of  my mind and making me a captive to the law of  sin which is in my members. Wretched man that I am! Who will deliver me from the body of this death? (Rom.7:23-24)

그러나 우리 지체 속에 세 번째 법인 죄의 법이 있다 그 법은 선의 법과 싸운다. 우리가 본 것처럼 죄의 법은 우리의 타락된 몸인 육신의 지체 안에 있다(17, 18, 20, 23절). 그 법은 언제든지 선의 법과 싸워서 사람을 사로잡는다(23절). 선의 법이 하나님의 법에 반응하여 하나님의 법의 요구를 이루려고 할 때마다 우리 육신 안에 있는 악한 법은 활동을 시작한다. 선한 법이 반응하지 않을 때에는 악한 법은 잠을 자고 있는 것처럼 발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선한 법이 반응을 하고 있음을 알 때 그 악한 법은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네가 하나님의 법에 따라 선을 행하겠다고? 난 허락하지 않겠다.』 악한 법은 예외 없이 선한 법과 싸워 우리를 사로잡는다. 이와 같이 우리는 우리 지체 안에 있는 죄의 법에게 포로가 된다. 이것은 교리가 아니라 우리 인생의 역사(歷史)이다.

『남편들아 너희 아내를 사랑하라』는 명령은 선하게 들리고 실행하기 쉽게 보인다. 이 명령이 주어질 때 사람의 마음에 있는 선의 법은 즉시 반응한다.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러나 육신에 있는 악한 법은 이것을 알고 이렇게 대답한다. 『네가 이 법을 실행하겠다고? 너는 내가 여기 있는 걸 모르느냐?』 결과는 실패이다. 아내를 사랑하기는 커녕 아내의 뺨을 때리거나, 화가 치밀어 칼이나 포크를 던진다. 아내도 남편에게 순종하는 법을 지키려고 스스로 노력할 때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다. 아내의 마음에 있는 선한 법은 이 요구를 좋아하고 이렇게 말한다. 『나는 순종하겠습니다. 나는 좋은 아내로서 반드시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나는 이것을 실행하겠습니다.』 만일 어느 여인이 말한다면 그녀는 또 다른 법이 공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그 악한 법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너는 이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나는 네가 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려고 여기에 있다.』 또다시 결과는 실패이다. 그녀는 남편에게 복종하는 대신 화를 터뜨린다. 몇 분이 지나면 그 여자는 자신의 가련한 처지 때문에 눈물을 흘린다. 이것이 로마서 7장의 경험이다. 로마서 7장에서 우리는 세 가지 법을 본다. 첫째, 하나님의 법은 요구를 내세운다. 둘째, 우리 마음에 있는 선의 법은 빨리 반응한다. 셋째, 우리 지체 안에 있는 죄의 법은 언제든지 기회를 노려 우리 마음에 있는 선의 법과 싸워 우리를 이기고 사로잡아 우리를 포로로 삼는다. 이 세 가지 법은 각기 세 방면을 갖고 있다. 로마서 7장은 우리 각 사람의 경험을 나타낸다. 아마 당신은 오늘도 로마서 7장을 계속하는지 모른다. 자신을 예외라고 생각하지 말라. 

그러나 하나님의 경륜에서 로마서 7장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지난 메시지에서 언급한 것처럼 로마서 8장은 6장에 이어진다. 그러나 우리의 비참한 상태 때문에 로마서 7장이 우리를 드러내고 우리를 도와야 한다.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로마서 7장은 꼭 필요한 것이며, 특히 그것이 반드시 로마서 6장과 8장 사이에 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좋은 그리스도인들도 이와 같은 관념을 붙들고 있다. 당신은 아직도 로마서 7장이 로마서 6장과 8장 사이에 필요하다는 생각을 고집하는가? 물론 로마서 7장이 바울의 개인적인 경험을 기술하고 있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성경을 가르치는 사람들 가운데 벌어지는 논쟁은 이런 경험이 일어난 때를 문제로 삼는다. 즉 그때가 바울이 구원받기 전이냐, 아니면 구원받은 후이냐 하는 것이다. 

로마서 7장을 로마서 6장의 경험에 이어지는 것으로 믿는 사람이 있지만, 로마서 6장에서 8장까지를 주의 깊게 읽어본다면, 로마서 7장은 바울의 구원받기 전의 경험에 관한 것임을 발견할 것이다. 7장 24절에서 바울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고 말했고, 8장 1절에서 바울은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라고 말했다. 로마서 8장 1절은 로마서 7장에 언급된 경험이 바울이 구원받기 이전에 일어났던 것임을 증명한다. 로마서 7장의 경험은 현재의 경험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는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로마서 7장의 경험은 바울이 그리스도안에 있기 전에 일어났다. 즉, 그것은 그의 구원받기 전의 경험이었다.(롬 LS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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