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무렵 이삭이 묵상을 하려고 들에 나갔다가 눈을 들어 보니, 낙타들이 오고 있었다.리브가가 눈을 들어 이삭을 보고서 즉시 낙타에서 내려 그 종에게 말하였다. "우리를 맞으러 들에서 걸어오는 저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 종이 대답하였다. "나의 주인입니다." 그러자 리브가는 너울을 꺼내서 자기의 얼굴을 가렸다.(창 24:63-65)

And Isaac went out  to meditate in the field toward evening. And he lifted up his eyes and looked, and behold, camels were coming. And Rebekah lifted up her eyes; and when she saw Isaac, she sprang off the camel. And she said to the servant, Who is this man who is walking in the field to meet us? And the servant said, It  is my master. And she took her veil and covered herself. (Gen.24:63-65)

예를 들면 당신이 구원받은 후 당신의 가족과 친구와 동료들이 모두 당신을 박해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박해와 어려움은 당신을 태워 길을 가게 할 것이다. 혹은 여러분이 어떠한 고난을 만났을 때 그 고난을 통해 주님과 더 친근해질 것이다. 결국 모든 어려움과 고난은 약대와 같이 여러분을 태워 길을 가게 할 것이다.우리를 다루시기 위해 성령께서 일으키신 모든 환경은 약대라고 말할 수 있다. 교회는 황폐한 길을 갈 뿐 아니라, 사막의 노정을 통과할 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부정한 약대를 통해 전진하게 된다. 

늙은 종은 리브가의 인도자이고 약대는 리브가가 길을 가는 수단이다. 이것은 성령께서 교회의 인도자요, 성령께서 일으키시는 부정한 사람과 일과 사물들은 교회가 길을 가기 위한 수단임을 예표한다. 성령께서 한 성도를 인도하셔서 주님을 따라 앞으로 나아가게 하실 때, 그가 계속 따르지 않는다면 성령은 하는 수 없이 어려운 환경을 일으키셔서 그를 전진하게 하신다. 이 환경이 곧 큰 약대이다. 약대가 올 때 그는 한 단계 앞으로 전진하게 된다. 우리가 구원받은 후의 체험을 되돌아 볼 때, 이런 묘사된 그림이 얼마나 참된 모습인지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로마서 8장 28절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름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라고 말한다. 이천 년 동안 교회가 이 땅에서 가고 있는 노정은 길고 어려우며 평탄치 않은 길이다. 1900년에 중국의 의화단이 수천 명의 그리스도인들을 살해했다. 이것을 사람의 관점에서 보면 교회가 많은 손실을 입은 것 같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교회가 중국에서 아름다운 노정을 가게 한 사건이었다. 의화단은 마치 하나님의 눈에 부정한 큰 약대와 같다. 이것은 교회를 전진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의화단이 많은 그리스도인을 살해함으로써 중국에 있는 교회 가운데 끊임없는 간증이 일어나게 했다. 큰 환경으로는 국가간의 전쟁이 하나님께서 자주 사용하시는 약대이다. 작은 환경으로는 아내를 박해하는 남편이나 남편의 어려움이 되는 아내, 혹은 구원받지 않은 자녀들이나 구원에 확신이 없는 부모들 모두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약대들이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성도들을 인도해 전진하게 하신다. 로마서 8장 28절과 32절에서 모든 것은 그분의 교회를 인도해 이 땅에서 노정을 가도록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수단이다.(교회의 의의, 제 7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