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신언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단 9:2-3)  
 
In the first year of his reign I, Daniel, understood by means of the Scriptures the number of years, which came as the word of Jehovah to Jeremiah the prophet, for the completion of the desolations of Jerusalem, that is, seventy years. So I set my face toward the Lord God to seek Him in prayer and supplications with fasting and sackcloth and ashes.(Dan. 9:2-3)
 

우리는 기도가 전적으로 영에 관계된 것이라고 자주 생각한다. 이것은 맞는 생각이다. 그러나 많은 때에 감동이 없다. 그렇다고 우리가 기도하기를 포기하겠는가? 그렇지 않다. 그러한 때에 당신은 먼저 당신의 의지로 기도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먼저 의지로 기도함으로써 당신은 쉽게 감동 안에 안내될 수 있다. 그것은 마치 차를 운전하는 것과 같다. 처음 움직이게 되는 것은 휘발유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점화시키는 것이다. 일단 점화가 되고 나면 즉시 휘발유를 연소시킨다. 많은 때에 당신은 기도하기 원하지만 당신의 영이 감동되지 않는다. 당신의 영이 감동될 때까지 계속 기다린다면 당신은 하루 종일 기도하지 않을 수 있다. 가령 당신이 아침에 일어나서 영이 감동되지 않으므로 기도하지 않는다고 하자. 

두 시간 동안 기다려도 여전히 영 안에 감동이 없어서 당신은 여전히 기도하지 않는다. 내일도 여전히 감동이 없어서 여전히 기도하지 않는다. 아마 한 주 동안 감동이 전혀 없어서 전혀 기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기도하기 위해 당신의 영 안에 감동될 때까지 계속 기다리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 그러므로 당신은 감동 안으로 안내되기 위해 당신의 의지로 기도하기를 배워야 한다. 집회에서도 같은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물론 우리가 함께 모일 때 우리는 감동을 기다리고 감동에 의해 기도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때 특히 집회를 돕는 인도하는 위치에 있는 몇몇 형제들이 다만 굳어진 채로 수동적으로 앉아서 소위 감동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 때로는 감동이 있다. 그때는 당신이 먼저 시작할 필요가 없다. 

성령이 먼저 시작하고 계시기 때문에 여러분 모두는 다만 그 영에 따라 기도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그 영이 먼저 시작하신다는 분명한 지시가 없을 때가 있다. 물론 당신은 먼저 정결케 되어야 하고, 용서함 받아야 하고, 주님을 앙망해야 하며, 주님과 교통 안에 있어야 한다. 그 후 당신이 집회 가운데 기도의 필요가 있음을 알 때, 당신은 집회를 해방시키기 위해 의지를 사용해야 한다. 일단 당신이 의지를 사용하여 입을 열고 기도하게 되면 두세 마디로 당신은 당신의 영을 솟아오르게 할 수 있다. 어떤 특별한 경우에 한 형제가 기도를 하라는 부탁을 받을 수 있다. 그 특별한 순간에 그에게 어떤 감동이 없을지 모르지만 부탁을 받았기 때문에 그는 의지를 사용해서 기도를 해야 할 것이다.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과 교통하고, 그의 영을 훈련하고, 영을 접촉한 형제라면 

셋 내지 다섯 문장으로 그의 영이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이러한 그의 의지의 기도가 마치 자동차를 운전할 때 점화시키는 것처럼 즉시 영을 활발하게 하고, 솟아오르게 한다. 이것을 의지의 기도라고 일컫는다. 그뿐 아니라 기도 중에 당신의 감동이 끊어지는 것 같은 때가 있지만 당신은 아직 기도의 부담이 남아 있음을 느낀다. 그러한 때에 당신은 의지로 그 기도를 계속해야 한다. 일이 분 계속한 후 당신은 그 감동이 다시 돌아옴을 볼 것이다. 의지는 아주 유용한 기능이다. 영이 부족할 때마다 당신은 의지로 채워야 한다. 당신의 영과 협력하여 당신의 의지를 사용하기를 배우고, 영과 분리해서 당신의 의지를 사용하지 말라. 의지의 기능은 영과 협력하는 것이고 영을 위해 채우는 것이다. 영이 움직이기 전에 당신이 의지로 시작할 수 있다. 

영이 쉬고 있는 것 같을 때 당신은 의지로 충만되어야 한다. 이렇게 시작하거나 채우는 기도를 의지의 기도라고 일컫는다.그뿐 아니라 성경에서 "기도하라", "깨어 있으라", "항상 기도하라", "영 안에서 기도하라" 등등을 말할 때 이것은 우리의 의지에게 지시하는 명령이다. 모든 것이 의지의 기능을 필요로 한다. 오직 의지의 기능만이 기도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다니엘서 9장 2절부터 3절은 "나 다니엘이 서책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고하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칠십 년 만에 마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릅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라고 말한다. 이것은 다니엘의 기도가 전적으로 그의 의지의 행위였음을 보여 준다. 

그의 기도는 영에 의해 시작된 것이 아니고 의지에 의해 시작된 것이었다. 그러나 당신이 계속해서 다니엘서 9장 3절의 다음의 말씀을 읽을 때 시작할 때는 다니엘이 자신의 의지에 따라 기도하기 시작했지만 몇 마디 기도한 후 그의 영이 움직였음을 주목할 것이다. 당신이 다니엘서 9장에 있는 다니엘의 기도를 읽을 때 그 기도가 전적으로 영 안에 있었음을 깨달을 수 있다. 그는 의지로 그 기도를 시작했고 그의 영을 움직이게 했다. 즉 그의 의지로 그의 영을 대신했으며, 그의 영에 불을 붙이기 위해 그의 의지를 사용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지가 기도에 극히 중요함을 본다. 의지는 기도하기 위해 영을 움직여야 할 뿐 아니라 필요하다면 영을 대신하여 기도해야 한다. 이것이 의지의 기도이다.(기도, 제 8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