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의 행위를 안다. 보아라, 내가 아무도 닫을 수 없는 열린 문을 너의 앞에 두었다. 왜냐하면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나의 말을 지켰고, 나의 이름을 부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계 3:8)

I know your works; beholds, I  have put  before you an opened door which no one can shut, because you have a little power and have kept  My word and have not denied My name.(Rev. 3:8)

침례교, 감리교, 루터교, 장로교와 같은 모든 교파의 이름들은 버려져야 한다. 이름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비록 당신이 그것을 인식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당신이 교파의 명칭을 취한다면 당신은 사실 그리스도의 이름을 거절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그리스도의 인격을 거절하는 것이다. 비록 당신이 이렇게 하려고 의도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그것은 사실이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배반하는 것이 당신의 뜻이 아니라면 당신은 어떤 교파의 이름을 취하지 말아야 한다. 과거에 몇몇 선교사들과 목사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내게 충고를 구했다. 그들은 모두 교파의 명칭들을 관심하지 않는다고 내게 말했다. 나는 그들에게, 이 명칭들을 관심하지 않는다면 그것들을 버려야 한다고 말해 주었다. 주님의 이름 위에 또 다른 이름을 취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언뜻 보기에 많은 사람이, 단지 그리스도인인 것으로는 불충분한 것 같다. 그들은 다른 명칭들을 드러내며, 『저는 루터 교인입니다.』, 『저는 장로 교인입니다.』 혹은 『저는 침례 교인입니다.』라고 말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는 것이다. 백 오십년 전 형제회는 이 문제에 관하여 빛을 보았고 모든 다른 이름들을 버렸으며, 그들이 오직 한 이름－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붙잡는다고 선포했다. 이것은 유일한 이름이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문자적인 이름이 아니라 인격적인 이름이다. 우리가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분의 인격을 우리의 것으로 취하고 그분의 인격이 우리의 명칭이 된다. 당신이 수많은 고용인들이 있는 큰 회사에 일하러 갈 때, 당신은 당신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딱지를 붙일 필요가 전혀 없다.

 당신은 단지 그리스도의 인격을 표현하면 된다. 그리스도의 인격을 표현하는 데 실패하는 것은 사실 그분의 이름을 배반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우리를 통하여 그리스도가 표현되는 그러한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표현할 때 우리가 표현하는 분이 다른 사람들의 말 속에서 우리의 명칭이 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그리스도인들이라고 말할 것이다. 우리가 표현하는 분이 우리의 이름, 우리의 명칭이 된다. 사람들은 당신을 중국인이나 「양키」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당신에게 제시하려는 유일한 명칭은 그리스도인이라는 명칭일 것이다. 약 사십 년 전, 한 형제가 큰 회사의 고용인으로 있었다. 그의 동료 일꾼들은 그를 「예수」라고 불렀다. 그들은 그를 볼 때 무시하는 투로, 『이 사람은 예수요.』라고 말했다. 

일본이 중국을 침략했을 때, 이 회사의 고용인들 중 많은 사람이 도망할 계획을 하고 있었다. 돈과 다른 귀중품들을 남겨 두고 가야 할 형편이었으므로, 그들은 그 재산을 맡길만한 누군가를 찾았다. 많은 가능성을 타진한 후, 그들은 마침내 그들의 돈과 소유물을 그들이 「예수」라 불렀던 그 형제에게 맡기기로 결정하였다. 이것은 그들이 예수님을 신뢰하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물론, 그 형제는 결코 그의 이름을 예수라고 말한 적이 없었다. 그는 그의 생활 속에서 그리스도의 인격을 표현하였으며, 그의 생활이 그의 명칭이었다. 이것이 주님의 이름을 배반치 않는 것의 참된 의미이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주님으로 인하여 살았으며 그분의 생명이 그 교회로 말미암아 살아 나타난 바 되었다. 그러므로 그분의 인격이 그 성도들의 이름이 되었다.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과 주님의 이름을 배반치 않는 것은 우리의 의견들과 관념들을 버리는 것, 주님의 말씀을 우리 안으로 받아들이는 것, 주님 자신을 더욱더 많이 얻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그분을 인격으로 살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인격의 이름이 예수시다.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은 단지 교리적인 문제가 아니며, 그분의 이름을 고백하는 것은 단지 몇 마디를 입 밖으로 내는 것이 아니다. 그분의 말씀을 지키는 것은 그분이 우리 안에 터를 잡으실 수 있도록 우리의 관념들과 의견들을 내려놓고 그분을 우리 자신 안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하며, 그분의 이름을 배반치 않는 것은 그분이 우리의 명칭이 되시도록 그리스도를 인격으로 살아 내는 것이다. 이것은 변화를 가리킨다.(창 LS 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