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부음과 구원의 목적과의 관계 (2)
생명의 체험
2015-01-27 , 조회 (928)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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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으로 말하면 그분께서 기름 발라 주신 것이 여러분 안에 거하니, 아무도 여러분을 가르칠 필요가 없습니다. 그분께서 기름 바르시는 것이 모든 것에 관하여 여러분을 가르칩니다. 이 기름 바름은 참되고 거짓되지 않으니, 여러분에게 가르쳐 준대로 그분 안에 거하십시오.(요일 2:27)  
 
And as for you, the anointing which you have received from Him abides in you, and you have no need that anyone teach you; but as His anointing teaches you concerning all things and is true and is not a lie, and even as it has taught you, abide in Him.(1 John 2:27) 
  

성령은 어떻게 이러한 섞임을 우리 안에서 이루시는가? 그분은 관유로 우리에게 기름을 부음으로 그것을 이루신다. 우리는 성령의 움직이심을 기름 부음이라고 말했다. 성령은 우리 안에서 정지해 있지 않고 언제나 움직이며 활발하다. 이 움직임과 활동이 하나님을 우리 안에 더욱 기름 붓는 일종의 기름 부음이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실수록, 하나님은 우리와 더 연합하실 수 있으며 자신의 구원의 목적을 우리에게서 더 이루실 수 있다. 성령께서 하나님 자신을 우리 안에 기름 부으시는 방법은 우리가 방을 페인트칠하는 것과 비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벽과 가구에 금색 칠을 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금색 페인트를 사용한다. 페인트를 조금씩 벽과 가구에다 칠하면 점차 금색이 된다. 

우리가 방을 계속해서 칠한다면 금색 페인트와 연합하게 되고 방 전체가 금색으로 물들 것이다. 마찬가지로 성령도 우리에게 기름을 부어 하나님과 우리가 섞이게 하신다. 하나님 자신은 페인트공이요 페인트이시며, 우리는 가구와 같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자신의 본성으로 충만되도록 우리와 섞여지기를 기뻐하신다. 따라서 성령 안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계속적으로 기름을 붓는 관유와 같이 활동하신다. 이 예로는 부족한데 왜냐하면 페인트를 가구에 칠하더라도 각각이 특유의 성질이 있어서 페인트는 여전히 페인트이고 가구는 여전히 가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령께서 우리 안에 기름 부음으로 들어오시면 둘을 하나로 섞는 복합적인 반응이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그 부분이 성령인지 우리인지 말할 수 없게 된다. 

이 섞임이 계속될수록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더 증가되신다. 많은 형제자매들은 기름 부음의 가르침을 다만 가르치는 방면으로만 알고 있다. 그들은 기름 부음의 목적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기를 원하는지 원치 않는지를 알도록 가르치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그러한 가르침을 순종하면 속에 평강이 있고, 불순종하면 속에 평강을 갖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해는 충분하지 못하다. 예를 들어, 모세가 관유를 장막과 가구에 부었을 때 그렇게 한 것이 그것들에게 무엇은 해야 하고 무엇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시한 것이었겠는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 더군다나 그것들이 무엇을 하면 평강이 있고, 무엇을 하면 평강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 

관유를 적용하는 그의 목적은 그것들이 전적으로 하나님께 속하여 거룩하게 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적 생명의 체험 가운데 기름 부음의 가르침은 가르침보다도 기름 부음 그 자체에 더 비중이 있다. 기름 부음의 주된 목적은 하나님 그분 자신을 우리에게 적용시키는 것이다. 거기에 따라오는 가르침은 부차적인 것이다. 심지어 기름 부음의 가르침이 언급되어 있는 요한일서 2장 27절에서조차도 그 강조점이 우리가 평강을 갖는 문제에 있지 않고, 오히려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고 말한다. 여기서 주 안에 거하는 것은 주님과 섞이는 것이요, 주님과 하나 되는 것이다. 따라서 성경의 강조점은 역시 연합의 문제에 있다. 나는 우리의 종래의 관념이 바뀌었을 줄로 믿는다.(생명의 체험,제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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