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과 사람의 영 (1)
영에 속한 사람
2015-01-30 , 조회 (397)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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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람이 거듭날 때에 성령께서 이미 믿는 이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안에서의 성령의 일을 깨닫기 위해 성령께서 거하시는 곳에 대해 좀 더 상세히 보도록 하자. 우리는 거듭남의 참 뜻이 외적인 변화가 아니고 혼과 몸이 어떤 자극을 받는 것도 아니라 영에 생명을 얻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거듭남은 사람의 영 안에 발생한 새로운 일이다. 거듭남은 죽은 영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영이 살아날 수 있는 이유는 새 생명을 영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가 새 영을 얻을 때에 또한 하나님의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거하신다는 것이다. 에스겔 36장 26절과 27절에 두 개의 ‘너희 속에 두고’가 있다. 

이 말씀은 성령께서 거하시는 곳이 사람의 영임을 알려 준다. 우리는 사람의 온 전체가 성전 같다는 것을 본 바 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전 3:16). 여기서 사도의 뜻은 성령께서 그들 안에 거하시는 것이 과거에 하나님께서 성전 안에 거함과 같다는 것이다. 이는 믿는 이들이 하나님의 성전이기 때문이다. 비록 성전 전체가 다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고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이지만, 하나님께서 실지로 거하신 곳은 지성소이다. 성소와 바깥뜰은 지성소 안에서의 하나님의 일하심에 따라 활동할 뿐이다. 우리의 영은 지성소로 예표된다. 

이 비유로 본다면 성령께서 우리 영 안에 거하신다는 것은 매우 확실한 사실이다. 거하시는 분과 거하는 처소는 그 성질이 동일하다. 거듭난 후에 사람의 거듭난 영 외에 사람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 그리고 육신 모두 성령께서 거하실 처소가 되기에 부적합하다. 그분은 건축자이시며 또한 거주자이시다. 그분이 건축을 마치기 전에 그분은 결코 그 안에 거주하실 수 없다. 그분의 건축은 그분의 거주하심을 위한 것이다. 그분은 그분이 건축한 곳에서만 거하실 수 있다. 우리는 전에 거룩한 관유가 사람의 육체 위에 부어질 수 없다는 것을 말한 바 있다. 

우리는 또한 거듭나기 전에 사람의 모든 부분을 그것이 어떤 부분에 속했든 성경은 통틀어서 ‘육체’로 보신다는 것을 말한 바 있다. 이로 보건대 성령은 사람의 육체 속에 거할 수 없다. 이 말은 성령께서 사람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 혹은 육신 안에 거하실 수 없다는 뜻이다. 혼의 각 부분뿐 아니라 육신의 각 부분 안에도 성령은 거하지 않으신다. 사람의 영이라 할지라도 거듭나지 않은 영 안에는 거하지 않으신다. 거룩한 관유는 육체 위에 부어지는 것이 아니듯 성령도 ‘육체’의 어떤 부분 속에도 거하지 않으신다. 성령은 육체와 다른 관계가 없고 오직 다투는 관계가 있을 뿐이다(갈 5:17). 그러므로 사람 속에 육체와 구분된 어떤 것이 있지 않은 한, 성령은 결코 사람 속에 거할 길이 없으시다. (영에 속한 사람 4부, 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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