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과 사람의 영 (2)
영에 속한 사람
2015-01-30 , 조회 (418)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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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영의 거듭남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성령께서 육체와는 다른 새 영 안에 거하기 때문이다. 성령께서 사람의 영 안에 거하신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만일 믿는 이가 성령께서 거하시는 곳이 그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의 기관보다 더 깊은 사람의 가장 깊은 부분임을 모른다면, 그는 그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 안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찾게 된다. 우리가 이것을 깨달았다면 우리는 외면적인―즉 영을 떠나서 혼이나 육신 안에 혹은 육신의 바깥에서―어떤 인도하심을 바라는 것이 곧 속임당하는 것이고 잘못된 것임을 알게 된다.

성령은 우리 사람의 가장 깊은 곳에 거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오직 영 안에서 그분의 일을 볼 수 있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바랄 수 있다. 우리의 기도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향한 것이지만 하늘에 계신 아버지는 우리 안에서 우리를 인도하신다. 그분―우리의 보혜사는 우리 영 안에 거하시기 때문에 그분의 인도하심 또한 거기로부터 나온다. 만일 우리가 영을 떠나서 꿈과 이상과 어떤 음성이나 감정을 추구한다면 속임을 당하게 될 것이다. 많은 믿는 이는 자신이 평안한지, 은혜를 받고 진보했는지를 보기 위하여 자주 자기 속을 들여다보고 자기의 생각과 감정과 의견을 주목한다. 

이것은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이것은 그에게 큰 해가 된다. 이것은 믿는 이가 그리스도에게서 눈을 돌려 자기를 바라보게 한다. 그러나 이와 달리 ‘안으로 돌이키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전자와 다른 믿음의 가장 큰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바로 그의 영 안에서 거하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바라보는 것이다. 믿는 이는 그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로는 결코 자기의 내적인 사정을 감지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어둠 속에 있는 자라도 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성령께서 거하시는 새 영을 주셨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어두운 휘장 뒤에 계시면서 사람으로 믿고 경외하라고 하고 자신을 보이지 않게 하듯, 

성령께서 사람의 영 안에 거하시는 것도 역시 혼과 몸으로써 감지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을 보았다면 우리는 참된 영에 속한 생명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것이다. 이러한 생명은 생각 속의 많은 사상과 이상이 아니고 감정 안의 많은 불탐과 즐거움과 기쁜 느낌도 아니며, 육신이 돌발적으로 밖에서부터 온 어떤 능력에 의해 충동되거나 부딪히거나 만진 바 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사람의 가장 깊은 속인 영 안에서부터 발한 생명이다. 참된 영적인 생활은 생각보다 더욱 깊고 느낌보다도 깊으며 육신의 지각보다 더욱 깊은 것이다. 이것은 사람의 가장 깊은 곳에 있다. 참된 영을 좇아 행함은 가장 깊은 속에 있는 영의 활동을 깨닫고 그것을 좇아 행하는 것이다. 우리의 생각이나 감정이나 의지 안에 어떤 특이한 체험을 했다 하더라도 만일 그것이 외적인 것에 지나지 않고 심지어 느낌보다 더 깊지 못하다면 이러한 체험들은 모두 영적인 것이 아니다. 오직 사람의 영에서 성령의 일로 인한 결과만이 영적인 체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 외에 기타 모든 것은 일종의 사상이나 감정에 불과하다. 영적인 생활에는 믿음이 요구된다. 로마서 8장 16절은, “성령이 친히 우리 영―마음이나 혼이 아님―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라고 한다. 사람의 영은 사람이 성령과 동역하는 부분이다. 우리가 거듭나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는 우리의 영이 살아났고 우리 영에 성령께서 거하시기 때문이다. 우리의 영은 바로 거듭나고 새롭게 된 영이다. 그분은 사람의 영 안에 있으나 사람의 영과 구별되는 성령이시다. 그분이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신다.(영에 속한 사람 4부, 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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