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요한복음
2015-01-30 , 조회 (707)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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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여러분이 내 안에 있으며, 내가 여러분 안에 있는 것을 여러분이 알 것입니다.(요 14:20)

 In that day you will know that I am in My Father, and you in Me, and I in you.(John 14:20) 

주님은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라고 말씀하셨다(3절). 이것은 주님이 우리를 어떤 장소로 영접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를 그분 자신 안으로 영접하신다는 뜻이다. 주님이 제자들을 자신에게로 영접하시는 것은 20절에서 『너희가 내 안에』라는 말씀이 언급하듯이 그들을 그분 자신 안으로 넣으시는 것이다. 3절에서 주님은 우리를 그분 자신에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그분은 하늘에 계시는가? 아니다. 그분은 아버지 안에 계신다. 주님은 제자들도 역시 아버지 안에 있길 원하셨다(17절, 21절). 주님은 아버지 안에 계시므로 우리도 아버지 안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주님 안에 있음으로써 제자들인 우리도 아버지 안에 있다. 주님은 아버지 안에 계셨다.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주님은 우리를 그분 자신 안으로 이끄셨다. 그분이 아버지 안에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 안에 있음으로써 또한 아버지 안에 있게 된다. 그분이 계시는 곳에 우리도 역시 있다. 이것은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가능케 되었다. 죽음과 부활 전에 주님은 아버지 안에 계셨지만, 제자들은 그렇지 못했다. 그분의 죽음과 부활 후에 모든 제자들도 아버지 안으로 들어갔는데, 이는 마치 주께서 아버지 안에 계셨고 지금도 계시는 것과 같다. 그때에 주님은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말씀하실 수 있으셨다.

우리가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는 길은 주님 자신이다. 그 길은 살아 있는 인격이므로 주님이 우리를 데려가시는 곳도 역시 살아 있는 인격 곧 하나님 아버지 자신이심에 틀림없다. 주님 자신이 사람을 살아 있는 곳인 하나님 아버지 안으로 이끄시는 살아 있는 길이시다. 우리처럼 제자들도 처소와 길이 모두 인격들이 아닌 어떤 장소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그들에게 『나는 길이다』라고 말씀하셨다. 6절에서 주 예수님은 또한 자신이 실제라고 말씀하셨다. 길에는 실제가 필요하다. 만일 주님이 당신의 실제가 아니시라면 그분은 당신의 길이 결코 되실 수 없다. 실제는 길이 된다. 실제에는 생명이 필요하다. 

주님 자신이 우리에게 생명이 되신다. 이 생명은 우리에게 실제를 가져오고, 실제는 우리가 아버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된다. 먼저 그리스도가 우리의 생명이시다. 그런 뒤에 이 생명은 우리에게 신격의 모든 실제를 가져다준다. 결국 신격의 이 실제는 우리가 아버지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주님이 우리에게 생명이 되실 때 우리는 실제를 갖게 된다. 주님이 우리의 실제이실 때 우리는 아버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을 갖는다. 여러 해 동안 나는 왜 주님이 길을 먼저 두시고, 진리 혹은 실제는 두 번째로 두시고, 생명을 맨 끝에 두셨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마침내 나는 그 순서의 의미를 이해하였다. 

만일 주께서 우리의 길이 되시려고 한다면, 그분은 반드시 우리의 실제이셔야 하며, 만일 그분이 우리의 실제가 되시려 한다면, 반드시 그분은 우리의 생명이 되셔야 한다. 그분을 생명으로 가짐으로써 우리는 그분을 우리의 실제로 갖게 되며, 또한 그분을 우리의 실제로 가짐으로써 우리는 그분을 아버지 안으로 들어가는 길로 갖게 된다. 주님 자신이 길이시고, 이 길은 실제요 실제는 생명 안에 있다. 6절에서 주님은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하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아니다. 그분은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의 뜻은 우리를 하늘로 이끄시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안으로 곧 아버지 안으로 이끄시는 것이다. 주님은 믿는이들을 하늘로 이끄는 길이 아니고 아버지 안으로 이끄는 길이시다. 살아 있는 인격이신 아버지는 목적지이고, 살아 있는 인격이신 아들은 그 길이시다. 길도 목적지도 어떤 장소가 아니다. 그 길은 아들이시고, 그 목적지는 아버지이시다.아들을 통해서 우리는 아버지 안으로 들어간다. 길과 목적지 모두 살아 있는 인격이시다. 아들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는 모두 아버지 안으로 들어간다. 이제 아들은 아버지 안에 계시고 우리도 아버지 안에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들 안에 있기 때문이다. (요 LS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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