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이와 나의 일을 끝까지 지키는 이에게는 내가 민족들을 다스리는 권위를 줄 것이다.(계 2:26)

And he who overcomes and he who keeps My works until the end, to him I will give authority over the nations;(Rev.2:26)

26절에서 주님은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나의 일들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라고 말한다. 여기서 이기는 것은 천주교를 이기는 것이다. 이기는 자들 곧 두아디라의 남은 자들은 이세벨의 교훈을 갖지 않고(24절), 사탄의 깊은 것들을 모르며, 그분이 오실 때까지 주의 간증을 꼭 붙들고 있으며(25절), 끝까지 주님의 일들을 지킨다(26절). 26절의 「나의 일들」이란 그분의 십자가에 못 박히심, 부활, 중재 등등과 같이 주님이 성취하셨고 또 행하고 계시는 것들을 언급하는데, 그것은 사탄의 영향하에 있는 변절한 교회의 일들과는 대조를 이룬다.

26절에서 주님은 이기는 자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겠다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이기는 자들에게 주는 상으로서 천년 왕국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만국을 다스리는 것이다(20:4, 6). 주님의 이 약속은, 타락한 기독교를 이기라는 그분의 부르심에 응하지 않는 이들은 천년 왕국의 다스림에 참여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강하게 암시한다.

27절에서 주님은 이기는 자에게 말씀하신다. 『그가 철장을 가지고 그들을 목양(牧羊)하여 질그릇을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천년 왕국에서 다스리는 자는 목자이다. 시편 2편 9절에서 하나님은 그리스도에게 만국을 다스릴 권세를 주셨다. 여기에서 그리스도는 그분의 이기는 자들에게 그와 동일한 권세를 주신다.

마지막으로 주님은 28절에서 이기는 자에게 약속을 주시면서 말씀하신다.

『내가 그에게 새벽별을 주리라』. 그리스도가 처음 나타나셨을 때 유대 종교인들이 아닌 현인(賢人)들(동방 박사들)이 그분의 별을 보았다(마 2:2, 9-10). 그분이 두 번째 나타나실 때 그분은 그분의 오심을 깨어 기다리는 그분의 이기는 자들에게 새벽별이 되실 것이다.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는 그분이 다만 태양으로 나타나실 것이다(말 4:2).(계 LS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