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이야기―종교, 문화, 정치
교회의 발자취
2015-02-17 , 조회 (1838)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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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유대인이 이 명패를 읽었는데, 이것은 예수님께서 못 박히신 곳이 그 성에서 가까웠기 때문이다. 그것은 히브리어와 라틴어와 헬라어로 기록되어 있다.(요 19:20)

This notice therefore many of the Jews read, for the place where Jesus was crucified was near the city, and it was written in Hebrew, in Latin, and in Greek.(John.19:20)

교회가 이 땅에 산출된 날부터 교회는 한 면에서는 각종 유익을 얻었지만 또 다른 면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받았다. 교회가 거쳐 온 과정을 우리가 철저히 인식하려면 교회가 얻은 유익과 교회가 받은 어려움을 철저하고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우리가 만약 이것을 알지 못한다면 이 땅에서 교회가 거쳐 온 과정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이 모든 것이 이 땅에서 교회가 거쳐 온 과정과 절대적인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땅에서 교회가 겪은 일들을 자세히 분석하면, 한 면으로는 교회가 유익을 얻었고, 한 면으로는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유익과 어려움은 모두 동일한 근원에서 나왔다. 인류 안에서 일어난 모든 이야기가 교회가 이 땅에 있을 때 겪은 일의 근원이다. 

이것은 역사일 뿐만 아니라 오늘날 실제적인 상황이며, 가르침만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는 경고이기도 하다. 교회는 인류 가운데에서 나왔고 또한 인류 가운데 있기 때문에, 우리는 교회를 인류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교회가 인류 가운데에서 나온 것은 리브가로 예표되며(창 24장), 교회가 인류 가운데 있는 것은 아스낫으로 예표된다(41:45). 그뿐만 아니라 교회의 확장과 성장은 모두 인류 안에 있었다. 듣기에 좋지 않은 말을 사용한다면, 교회는 인류에게 기생하며 존재하는 것 같다. 만약 인류가 없었다면 교회가 없었으며, 만약 인류를 멸망시켰다면 교회 또한 생존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와 인류의 관계는 매우 깊고 매우 밀접하며 또한 매우 미묘하다. 교회는 원래 인류 안에 존재하였다.

비록 교회가 인류 안에서 부르심 받아 나왔지만 과정 안에서 하나님은 여전히 교회를 인류 안에 남겨 놓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가 인류 안에서 얻은 유익과 받은 어려움을 반드시 인류 안에 있는 이야기에서 연구해야 함을 명백히 알아야 한다. 인류의 역사는 종교와 문화 그리고 정치로 귀납될 수 있으며, 이 세 가지는 인류의 이야기이다. 기타 교육, 예술, 체육 등과 같은 것은 당연히 문화 안에 포함된다. 역사학자들은 서양 민족의 역사가 히브리 종교에 헬라 문화와 로마 정치를 더한 것이라고 우리에게 알려 준다. 이 세 가지가 함께 융화되어 오늘날의 서양 문화가 되었고 서양 인류의 이야기가 되었다. 동양 문화는 비록 히브리 종교, 헬라 문화 그리고 로마 정치가 융화된 것은 아니지만 동양 문화 자체 혹은 상당 부분도 

종교와 문화 그리고 정치 이 세 가지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후에 상당 부분이 서양의 영향을 받았다. 교회가 산출될 그때는 히브리 종교, 헬라 문화 그리고 로마 정치가 있었다. 기묘한 일은 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십자가 위에는 “유대인의 왕 나사렛 사람 예수”라고 쓰였는데, 이 글자는 히브리어, 로마어(라틴어)와 헬라어(그리스어) 세 문자로 쓰였다(요 19:19-20). 이것은 주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접촉한 것이 히브리의 종교(유대교), 헬라의 문화 그리고 로마의 정치였으며 이 세 가지가 융화되어 있는 시대였음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당시 유대교는 이미 상당한 모양을 갖추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유대인 가운데 뿌리를 내리고 있었고, 동시에 유대인들이 각지로 분산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각지에서 유대 회당을 설립하여 회당에서 구약 성경을 읽었고 때로 이방인들도 와서 들었다. 그러므로 당시 유대교는 이미 지중해 연안에 깊게 심기고 보급되어 있었다. 또 다른 면에서 주님께서 죽고 부활하시어 교회가 산출되었을 때, 헬라 문화는 이미 지중해 연안으로 퍼져 있었다. 이천 년 전의 지중해 연안은 많은 사람들이 거주했던 곳으로 지중해는 인류 안에서 중앙에 있는 호수로 비유할 수 있다. 인류 전체의 문화는 이 호수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 당시 신대륙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었고 북유럽은 황폐한 땅이었으며, 동반구의 아시아 동부는 또 다른 세상이었다. 중국을 제쳐 놓으면 사람들은 모두 지중해를 호수로 여겼다. 지중해 북쪽 연안에는 유럽이 있었고 남쪽에는 아프리카가 있었으며 동쪽에는 아시아의 서부가 있었는데 비록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세 대륙의 사람들이 언어와 문화에 있어 매우 복잡하였으나 교회가 산출될 당시에는 모두 헬라 문화를 받아들인 상황이었다. 역사를 아는 사람은 인간 문화가 물을 따라 발전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먼저는 하류를 따라 가다가 바다로 전환되고 다시 대양으로 전환된다. 그 당시에는 대양의 문화가 없었고 바다의 문화 즉 지중해 문화만 있었다. 당시 지중해 연안의 민족들에게 얼마나 많은 언어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이러한 언어의 복잡한 환경 안에서 헬라 문화는 각지로 확산되었다. 그러므로 신약 성경 대부분은 비록 사도들인 유대인들이 썼지만 사용한 문자는 헬라의 문자였다. 왜냐하면 지중해 연안들의 각 민족이 이미 헬라 문화를 받아들여 헬라어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 외에 교회가 산출될 때 로마제국의 정치 세력은 지중해 연안까지 뻗어 나갔다. 유대교가 있는 지방이든 헬라 문화가 있는 지방이든 모두 로마제국의 정치 세력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 당시 인류의 문화는 히브리 종교, 헬라 문화 그리고 로마 정치 이 세 가지의 융화였다.우리가 만약 이 세 가지를 당시 사람들 안에서 걷어가 버린다면 그들은 야수와 별반 차이가 없었을 것이다. 인류가 그 당시 만물과 차이가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종교, 문화 그리고 정치에 있었다. 히브리 종교, 헬라 문화 그리고 로마 정치 이 세 가지는 교회에게 상당한 유익을 가져다주었고, 이 유익은 실제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었고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하신 것이었다.(교회의 발자취, 제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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