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2016년의 가장 혁신적 아이디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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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4 , 조회 (904)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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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혜의 경쟁(The wisdom race)


지난해 여러 유명인들은 인공지능의 위험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들 역시 제안되고 있습니다. 인간이 매트릭스 영화 같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안에 살고 있을 가능성을 이야기했던 MIT의 물리학자 맥스 테그마크는 이를 “지혜의 경쟁”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AI 들의 군비경쟁에 대응되는 “인간과 기계 간의, 기술의 발전과 이를 관리하는 능력의 발전 사이의 경쟁”을 일컫습니다.

테그마크는 인간은 신기술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위기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는 식으로 대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합니다. 화재를 막기위한 화재 경보기와 소화기가 그러하며 자동차 사고에 대해 안전벨트와 에어백을 설치하는 것도 그런 예입니다. 그러나 그는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이런 방식이 위험할 수 있으며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혜의 경쟁에서 이긴다면, 인간은 남은 수십억년 동안 번창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경쟁에서 패배한다면, 멸종하게 되겠지요.”


2. 재활용 로켓


지난 해 말, 스페이스 X 와 블루 오리진사는 우주로 나갔던 로켓을 안전하게 귀환시켰습니다. 이는 우주여행을 보다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술로 새로운 우주시대를 여는 첫 걸음입니다. 과학역사가 조지 다이슨은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주운송사업은 끔찍한 흐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주선이 일회용이었기 때문에 엄청난 비용이 들었고, 따라서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소수의 고객만이 우주로 무언가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시장의 크기는 우주인, 군사위성, 통신위성, 심우주위성 등 극히 작았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그는 “재활용 로켓은 지상의 에너지원을 이용하는 저렴한 우주 운송사업을 가능하게 하므로 위의 흐름을 깨는 첫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3. 블록체인 기술


블록체인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만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멜라니 스완은 우리가 블록체인이 열어줄 “암호 혁명”의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는 정보(information)가 아닌 가치(value) 중심의 패러다임입니다.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처럼 장부를 안전하게 분산처리하는) 블록체인 기술은 제2의 인터넷으로 불릴 수 있습니다. 첫번째 인터넷이 정보를 전달한다면 이 제2의 인터넷은 가치를 전달합니다.”

화폐나 대출에 이 블록체인기술을 이용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블록체인은 돈, 소유권, 자산, 의무, 계약 등의 모든, 가치를 전달해야 하는 대상에 사용될 수 있으며 더 빠르고, 쉽고, 저비용으로, 더 안전하며, 더 투명하게 구현될 수 있습니다.” 스완은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민주적 특징에 의해 정치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마크 안데르센은 이 블록체인 기술을 인터넷 이후 가장 큰 발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 광유전학(Optogenetics)


광유전학은 생물학의 새로운 분야로써 뇌의 활동을 빛으로 읽을 수 있게 하거나 빛을 통해 뇌세포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합니다. 광유전학은 지난 해 말, 칼 디제로쓰와 에드워드 보이든이 36억원의 지원금을 주는 브레이크쓰루 상을 받으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네덜란드의 뇌과학자인 크리스티앙 키저는 광유전학을 통해 빛으로 느낌이나 감정 등 뇌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조작할 수 있게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우울증을 치료하며 나쁜 기억을 지우거나 새로운 기억을 만드는 것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영화 토탈리콜처럼 말이지요.) 광유전학의 가능성은 이제 겨우 밝혀지고 있습니다. “뇌의 활동을 기록하고 조작하는 기술은 인간을 새로운 단계로 진화시킬 것입니다. 컴퓨터와 뇌가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게되며, 또한 인간 사이에도 이 기술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5. 신경예측(Neuroprediction)


신경예측기술이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처럼 인간의 뇌 영상을 통해 그 사람이 앞으로 느낄 감정이나 그의 행동을 예측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범죄를 구상하고 있는 누군가를 막을 수 있다는 말이지요. 인간의 생각과 행동이 뇌의 생물학적 과정의 결과라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이 신경예측기술이 완전히 허황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될 것입니다. 조지타운 대학의 아비게일 마쉬는 이 신경예측기술이 범죄인의 형량선고나 가석방에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마쉬는 전측 대상 피질(anterior cingulate cortex)의 활동을 측정함으로써 가석방된 이가 다른 범죄를 저지를 지를 더 잘 예측할 수 있다는 한 연구를 인용합니다. 물론 이 기술을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이 기술이 범죄율을 낮추며 범죄인의 수감비용을 절감하는 등의 실질적인 이득을 사회에 주게 될 지 모릅니다.


6. 총체적 학습(Synthetic learning)


와이어드의 케빈 켈리는 인공지능의 진정한 혁신은 더 나은 지능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배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데 있다고 말하빈다. 그는 AI 회사인 딥마인드와 함께 49개의 간단한 비디오 게임을 인공지능에게 가르쳤습니다. 그는 “게임 하는법”을 컴퓨터에게 가르치는 법과 “게임하는 법을 배우는 법”을 가르치는 것에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고 말합니다. 후자는 곧 컴퓨터로 하여금 가장 기초적인 규칙부터 만들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학습법이 정립이 된다면 이는 모든 종류의 기계와 기능에 적용가능해질 것입니다. 곧, 자동운전 자동차가 점점 더 운전을 잘하게 될 것이며 의학 진단 프로그램도 자신의 성공률을 높여갈 것입니다.” 미래에는 “영리한” 기계가 더 영리해지는 것이죠. “이 총체적 학습은 눈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딥마인드의 AI가 게임을 배웠듯이 모든 기계들이 자신의 일을 더 잘하게 될 것입니다.”


7. 멸종 생물 복원(De-extinction)


SF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소개되었던 멸종 생물의 복원이 곧 가능해질 것입니다. 비엔나 대학의 W. 티컴세 피치는 화석 증거에서 DNA를 추출해 이를 복원함으로써 실제 생물을 살리는 것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우선 100여년 전에 사라진 여행 비둘기(passenger pigeons)가 첫번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네안데르탈 인을 보게될지 모릅니다.

 

8. 유전자 드라이브(Gene drive)


말라리아나 뎅기열을 퇴치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모기를 멸종시키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이 모기의 유전자를 조금 바꾸어 더 이상 바이러스를 전달하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는 인간이 CRISPR 등의 유전자 조작기술을 이용해 생물들의 유전자 구조를 바꾸려는 “유전자 드라이브”라는 기술입니다. 이는 곧, 특정 유전자가 그 해당 종에게 해로운 것이라 하더라도 인간을 위해 이를 그들에게 강제한다는 개념을 포함합니다. 어떻게 보면 다윈의 진화론을 반대로 적용한 것입니다.

“유전자 드라이브는 새로운 기술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는 새로운 수준의 힘이며, 따라서 새로운 수준의 책임감을 필요로 합니다.” 비록 이 방법이 효모, 초파리, 쥐 등에서 시험된 바 있지만, 인간이 환경을 대신해 신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할 수많은 윤리적, 생태학적 주제들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적어도 최소한, 실수로 잘못된 유전자가 선택되는 것을 막기위해 “되돌리기(undo)”가 가능해야 할 것입니다.


9. 운동학적 지문(Kinematic fingerprints)


2016년에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판매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운동학적 지문(kinematic fingerprints)”라는 개념이 대두될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가상현실에 남기는 모든 상호작용과 경험 데이터를 말합니다. 구텐베르그 연구대학의 토마스 메징거는 미래는 곧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삼성 기어 VR 등의 기기를 통해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과 대체현실(substitutional reality) 등의 가상현실을 자유롭게 오가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그 가상현실 안의 우리자신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오늘날 “잊혀질 권리” 논쟁과 인터넷에 축적된 데이터가 사용되는 방식을 고려해보면 이와 비슷한 논쟁이 가상현실 세계에서도 일어나리라는 것을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즉, 가상현실 안에서 우리가 겪은 경험과 심지어 의식은 누가 소유하게 될까요? “운동학적 지문이란 가상현실 안에서 개인의 움직임을 저장한 것으로 여러 규제단체들은 이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게 될 것입니다.”


10. 주문형 인간(Designer human)


영국 레딩 대학의 진화생물학자 마크 페이겔은 CRISPR 등의 유전자 조작기술의 궁극적인 목표를 “주문형 인간”이라고 말합니다. “헌팅턴병, 무도병, 겸상 적혈구 빈혈병, 포낭 섬유증 등의 유전병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해봅시다. 그렇다면, 눈 색깔, 머리 색깔, 성격, 그리고 더 나은 지능을 가지지 못할 이유가 있을까요?”

이 질문이 더 흥미로운 이유는 CRISPR 기술에 의해 우리가 태아의 눈 색깔과 머리 색깔을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바꿀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페이겔은 지금의 CRISPR 기술의 인간에게의 적용의 일시정지가 오래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일단 도덕적 거부감이 사라지고 나면, 변화는 곧 순식간에 일어난다는 것이지요. “주문형 인간은 그저 SF 소설의 주제만이 아닙니다. 이들은 지금 바로 문 밖에 와 있습니다.”

 

출처 : http://newspeppermint.com/2016/01/13/m-2016ed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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