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회(총회장 이기창)가 최삼경 씨(빛과소금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아울러 최 씨가 상임이사로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그를 옹호하고 있는 신문 '교회와신앙' 및 그를 비호하는 세력은 '이단동조자'로 결의했다.
예장합동 총회는 30일(금) 오전 11시 총회회관 5층 예배실에서 '제96회 총회 2차 정책실행위원회'를 열고 '한기총 - 최삼경 목사 이단규정 동의 요청의 건'에 대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 이 건에 대한 참석자들의 열의는 뜨거웠다. 이 건을 다루면서 한 실행위원은 "삼신론 등은 이단"이라고 말하고, "엄청나게 언론보도가 많이 됐다"며 이 건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강경하게 발언하기도 했다. 총회장 이기창 목사(전주북문교회)도 "저는 이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결국 '최삼경 씨 이단조사처리위원회'는 "최삼경 씨가 주장한 삼신론과 마리아 월경잉태론은 개혁주의 신앙에 반한 이단성이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본 총회 실행위에 보고된 문건을 확인 연구한 결과, 최 씨는 이단임을 확인 규정하며, 최 씨를 옹호하는 기독교 각종 문서(교회와신앙), 단체 또는 최 씨를 비호하는 세력은 이단을 동조하는 자임을 밝히며, 이상과 같이 보고한다"고 했고, 보고를 받은 실행위원들은 동의 제청을 거쳐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한편 이 날 실행위에서 실행위원들은 한국장로교보수교단총연합회(이하 한보총) 가입의 건 등도 논의한 후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고영기 목사(서기)의 사회로 이완수 장로(부위원장)가 기도하고, 이성택 목사(회록서기)가 성경봉독을 한 후 이기창 목사(위원장)가 설교를 전했다. 또 황규철 목사(총무)가 광고한 후 정준모 목사(부위원장)가 축도했다.
최삼경 목사(빛과소금교회)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이하 한기총)의 청문회 소환에는 응했으나, ‘삼신론’과 ’월경잉태론’에 대한 질의에는 끝내 해명을 거부했다.
한기총은 최근 성명에서 “최삼경 목사에 대해서는 삼신론과 마리아 월경잉태론을 주장했으므로 엄벌해 달라는 진정서가 7개 교단에서 들어왔다”며 “이에 임원회의 위임을 받은 질서위에서는 그간 논란이 된 최삼경 목사의 글과 강의 내용 등의 모든 자료를 입수해 조사한 결과, 심각한 이단이자 신성모독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다음 주부터 본격 소환해 청문회를 갖고 이를 추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기총 질서확립대책위원회(위원장 김용도 목사, 이하 질서위)는 21일 7개 회원교단 총무가 의뢰한 최삼경 목사의 ‘삼신론’과 ’월경잉태론’ 청문회를 진행했다. 오전 10시에는 의뢰인측을, 오후 3시에는 최삼경 목사측을 소환했다. 이 자리에서 최 목사는 질서위가 준비한 19개 항목(삼신론 10개, 월경잉태론 9개)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질의 내용은 ▲‘세 영들의 하나님’이라는 주장을 철회할 용의가 없는가 ▲‘하나님은 왜 세 분이라고 표현해서는 안 되는가’라고 했는데 하나님이 세 분이라면 삼신론적 표현이라 생각지 않는가 ▲‘마리아 월경 없이 예수님이 태어났다는 말은 기독론적으로 이단적인 말’이라는 말을 했는지 ▲마리아 월경 없이 예수님은 마리아의 몸을 통해 태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는지 등이었다.
위원들의 설명에 따르면 최 목사는 ‘청문회’라는 단어에 다소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으나, 한 위원이 “청문회는 글자 그대로 묻고 답하는 것일 뿐인데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정리하면서 본격적인 청문회가 시작됐다.
최 목사는 10여년간 한기총에서 이대위원으로 봉사한 공로를 내세우며 40-50분간 발언을 계속했고, 위원들은 최 목사의 발언이 끝난 후 최 목사에게 준비된 질문서를 전달하며 답변할 것인지 여부를 물었다. 최 목사가 답변하겠다고 하자, 위원들은 답변을 준비할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30분간 정회했다. 그러나 30분 후 최 목사는 돌연 “답변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한편 청문회에서 답변을 거부한 최 목사는 이후 기자회견을 자청해 진행하기도 했다. 최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한기총이 본인 문제를 채택한 동기와 과정부터 선명하지도 않고 옳지도 않다 ▲본인을 이단이라고 하는 것은 이단자로 이단을 대처하도록 하였다는 말이 된다 ▲아직 한기총 질서위원회는 본인에 대하여 연구하지 않았다 ▲본인을 이단이라고 하는 것은 이단들의 주장이요, 이미 교단에서는 문제 없다고 결론 내렸다 등을 주장했으며, 기자들과 문답을 하다가 곤란한 질문들이 이어지자 “한국교회가 이러면 망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퇴장했다.
삼신론에 대한 질의
1. 하나님을 ‘영’이라고 표현할 때 일반적으로 영은 본질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용어임을 인정하느냐?
2. 삼신론 시비가 바로 영은 본질을 나타내는 용어인데 본질이 아닌 위격(페르소나)을 영으로 표현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그래서 “하나님을 세 영들의 하나님이시다”라고 한 것이 삼신론 시비의 원인이 되었는데 아직도 “하나님은 세 영들의 하나님이시다”고 믿느냐?
3. 최 목사님의 “세 영들의 하나님이시다” 주장을 철회하고 사과할 용의가 없느냐?
4. 최 목사님은 “하나님은 왜 세 분이라고 표현해서는 안 되는가?” 라고 했는데, 하나님이 세 분이라는 표현은 삼신론적이라 생각하지 않는가?
5. 최 목사님이 “성부도 한 영이시요, 성자도 한 영이시요, 성령도 한 영이시다”라며 “각각 한 영이라고 한 말은 셋에 속한 부분으로 한 말”이라고 했는데, 셋에 속한 부분이라는 말은 정통 삼위일체론에서는 결국 각 위격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뜻으로 삼위일체론을 부정하는 것이라 생각지 않는가?
6. 예장(통합) 측이 최 목사님의 주장을 삼신론 이단성이 있다고 결의한 사실이 있느냐?
7. 결의된 사실이 있다면 공식적인 재심의를 통해서 해지를 받았느냐?
8. 결의된 사실이 없다면 제87회 총회에서 최 목사님이 소속한 서울동노회를 통해 “이단성이 없음을 확인했다는 사실을 받아달라”는 청원서를 교단 총회에 제출한 이유가 무엇이냐?
9. 최 목사님은 삼신론과 월경잉태론으로 한국교회 신앙에 아주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10. 이 문제에 대하여 한국교회 앞에 공식적으로 사과할 용의가 있는가?
월경잉태론에 대한 질문
1. 최 목사님은 “나는 월경잉태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 이단들이 나를 죽이려고 만든 말”이라고 주장하는데, 월경잉태라는 말을 한 사실이 과연 없느냐?
2. “마리아의 월경 없이 예수님이 태어났다는 말은 기독론적으로 이단적인 말(현대종교 2005년 8월호)”이라고 했는데,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있느냐?
3. “예수님이 마리아의 월경 없이 태어났다는 말은 마리아의 육체를 빌리지 않고 태어났다는 말과 같은 말(현대종교 2005년 8월호 50p)”이라 주장한 사실이 있느냐?
4. 마리아의 월경 없이 예수님은 마리아의 몸을 통해 태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느냐?
5. 마리아의 월경 없이 예수님이 나셨다고 하면 예수님의 인성이 부정된다고 생각하느냐?
6. 예수님의 인성이란 예수님이 사람이 되셨다는 뜻인데, 마리아의 월경 없이 예수님이 나셨다면 결국 예수님이 사람이 될 수 없다는 뜻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는가?
7. 최 목사님은 산모의 피가 태아에게로 간다고 믿고 있는가?
8. 예장(통합) 제96회 이단관련조사특별위원회 보고서에 의하면 최 목사님의 소위 월경잉태론 주장은 그리스도의 선재성과 신성을 약화시킨다는 뜻의 내용이 들어있는데 그 보고서 내용을 인정하느냐?
‘개역 성경’ 지난 연말로 저작권 소멸 ‘개역개정’으로 판권 연장 … 새로운 번역 회피, 성서공회 직무유기
지난 70여년 간 한국교회가 공인본으로 사용해온 대한성서공회의 ‘개역 성경’이 지난 연말로 판권이 소멸됐다. 이에 앞으로 개역 성경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직접 출판 보급할 수 있게 되었다.
개역 성경은 대한성서공회가 1938년 ‘구역 성경’을 수정하여 ‘개역’이란 이름으로 초판을 낸 이래 1952년에 한글맞춤법 통일안에 따라 현대 한글로 바뀌고, 이를 다시 1957년에 수정하여 최종판으로 사용해왔다. 따라서 개역 성경의 저작권은 이미 1987년에 만료된 셈인데, 성서공회는 1987년 한국이 세계저작권협회에 가입하면서 당시 사회단체가 발행한 저작물의 저작권이 30년에서 50년으로 연장되자, 사도행전 7장 42절 등 몇 군데를 고친 성경을 내어놓으며 1961년판이 따로 있다고 주장하여 2011년까지 그 판권이 연장되었다.
대한성서공회는 개역 성경의 판권 시효 소멸을 대비해 80년대 중반부터 새로운 번역을 준비해오다, 1993년 ‘표준 새번역 성경’을 번역 출판했으나, 합동측을 비롯한 보수교단들의 반발에 부딪쳐 표준 새번역 성경은 공인본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그러자 대한성서공회는 1998년 순전히 개역 성경의 판권 연장 차원에서 7만3천 군데를 고쳤다는 ‘개역개정판 성경’을 내어놓은 것이다.
이 개역개정판은 성서 원문과 관계없이, 오로지 국어문법을 좀 안다는 사람들이 충분한 검토없이 현대어나 쉬운 말로 고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본래 이 수정원고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초안이 준비되어 있었으나 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여 창고에 방치해 두었던 것인데, 표준 새번역이 거부되자 부랴부랴 개정감수위원회(16개 교단에서 파송된 18명의 감수위원이 참여함)를 발족하고 원문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채 형식적으로 감수를 끝내고 출판한 것이다. 그 결과 네 번에 걸쳐 판을 낼 때마다 다른 성경으로 둔갑하는 ‘누더기 성경’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도 한국교회는 이 성경이 단순히 많이 고쳤다는 이유로 잘된 성경이라며 별다른 비판없이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개역개정판 성경의 문제점을 지적한 강원주목사에 의하면, 개역개정판에는 1만여 곳의 오류가 있는데, 그 중에 신속히 고쳐야 할 곳이 4000여 곳이고, 본래 개역 성경이 바르게 번역한 내용을 ‘개악(改惡)’한 경우가 700여 곳이나 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염불보다 잿밥에 눈이 어둡다”는 속담처럼 성서공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보존하고 바른 번역 성경을 보급하려는 노력보다 성경을 상업적 이익으로만 본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단들이 아무런 비판없이 성서공회의 ‘장사속’에 휘둘려 개역개정판을 공인본으로 채택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표준 새번역 성경이 “자유주의 신학의 영향을 받고 신관과 구원관 등을 약화시켰다”며 채택을 거부한 보수교단들조차도 표준 새번역 성경보다 훨씬 문제가 많은 개역개정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한성서공회는 개역개정판을 1998년에 초판을 발행했으므로 2048년까지 저작권을 갖게 된다. 그렇게 되면 한국교회는 순전히 원문 번역성경이 아니라, 여러 번역성경을 참고해 번역한 ‘중역’ 성경에 지나지 않는 개역 성경을 사실상 100년을 넘겨 사용하게 되는 셈이다.
성경은 최소한 30여년만에 한번씩 새로운 번역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데도 대한성서공회는 원문 번역성경인 표준 새번역 실패 후에 ‘표준 새번역 수정위원회’를 구성했다는 것만 교계에 알려졌을 뿐, 그후에 표준 새번역 성경이 어떻게 되었는지조차 교계에 알리지 않고 있다.
성경은 한번 번역하려면 최소 10여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지금 당장 번역위원회를 구성한다 하더라도 한국교회는 빨라야 1920년대에 가서야 새로운 번역성경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대한성서공회는 새로운 성경 번역위원회조차 구성하지 않고 있다. 이는 한국 공교회의 성경 번역 및 반포사업을 독점하고 있는 대한성서공회의 직무유기이다.
그 결과 교계에는 일반 교계 출판사나 개인 차원의 사번역이 줄을 잇고 있다. 그 대표적 예가 아가페출판사의 ‘쉬운 성경’이고, 킹제임스 영어성경을 번역한 ‘KTV한글 완역판’ 등이다. 이 외에도 일부 보수권 교회들이 중심이된 한국성경공회가 ‘바른 성경’을 번역한 바 있다. <강>
한기총과 예장통합과의 불편한 관계는 이광선목사가 한기총의장이 된 2009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광선목사는 최삼경과 한기총 이단 4인방을 이대위위원에서 제외시키면서 사태가 발생한 원인을 제공해 주었다. 이광선목사는 장재형, 변승우목사를 이단에서 해제시켜주었다. 최삼경세력은 이광선목사와 불편한 관계를 갖고 길자연목사와 연대를 한다. 이 당시 조성기목사도 길자연목사의 교회에 가서 설교를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후 길자연목사는 홍재철목사의 편을 들면서 최삼경목사를 이단으로 몬다. 최목사가 장재형, 변승우를 이단으로 몰려다가 자신들이 오히려 이단정죄를 받고 만다. 조성기목사는 적극 최삼경을 방어하고 임원들을 끌어들인다. 박위근목사는 교리와 정치를 분리하지 못하고 최삼경을 커버하면서 사태의 본질을 잃고 만다. 2009년부터 연혁을 보면 사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2010. 2. 9. 이광선 대표회장 취임 후 소위 한기총 이단관련 4인방으로 불리는 최삼경목사(예장 통합: 상담소장), 박형택목사(예장 합신), 최병규목사(예장 고신) 를 한기총 이대위원 임명에서 제외 시키고 진용식목사(예정 합동)만 임명 함.
2010. 6. 12. 이광선 회장 한기총 개혁을 위한 정관개정 임원회 실행위원회 통과 하였으나 총회에서 부결
2010. 8월 부터 최삼경목사 등이 한기총이 장재형목사, 변승우목사 등 이단을 해제하려 한다고 언론을 통해 유포하기 시작하고 길자연 차기 대표회장 후보자와 연대하여 이광선목사를 비판하기 시작
2010. 12. 17 한기총 임원회 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고창곤목사)보고서 채택
보고서 내용 : 1.김광신목사(전 LA 은혜교회, 2년 조사 끝에 이단성 없음 결론) 2.장재형목사(2004년~2010년, 7년간 조사, 최삼경목사 대질심문까지 실시하였으나 이단성 혐의 찾지 못함, 문제가 발견될 경우 즉시 재조사에 임한다) 3.변승우목사(큰믿음교회, 문제가 있으나 이단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계속주시하고 지도하도록 한다)
2011. 2. 10. 한기총을 이단관련기관으로 매도하고 이광선목사 자신는 자신을 이단해지자로 몰아가는 대표회장 후보자 길자연목사와 최삼경목사 등에 대해 분노하고 한기총 금권선거 고백 기자회견을 갖는다.
길자연 대표회장 직무정지가처분 신청 등 소송으로 한기총 사태발생한 상황에서도 길자연목사 한기총 이대위 감독 특별위원회 위원(5인)으로 최삼경목사 내정
이 처럼 한기총의 오늘의 문제는 이광선목사와 최삼경, 조성기목사가 이단논쟁와 관련 서로 견해차가 크기 때문에 발생하게 된다. 결국 예장통합측 관계자들로인해서 사태의 발단이 시작된다. 우리끼리의 싸움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광선목사와 길자연목사는 화해를 하고, 길자연목사는 최삼경을 거부하게 된다. 최삼경의 신학을 수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한기총의 사태는 정관개정도 개정이지만 이단논쟁과 깊이 관련이 있고, 예장통합교단은 영문도 모른 채 이들의 싸움에 춤을 추고있는 것이다. 따라서 예장통합 관계자들은 한기총의 사태에 대해서 잘 파악해 볼 필요성이 있다.
특 히 총회임원회는 한기총과 관련하여 정치력부재에 시달린다. 지난 해 총회정치부가 한기총에 대한 행정보류를 요청하였을 때 총회장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이를 먼저 추진하면서 한기총 개혁을 요구했어야 했다. 그러나 호미로 막을 수 있었던 문제를 이제는 가래로도 막을 수없는 상황에 까지 이르고 말았다.
현 한기총 집행부는 과거 자신들에게 걸림돌이 되었던 절차상 문제에 신경을 쓰면서 자신들의 계획대로 모든 일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비해서 예장통합측은 하는 일마다 오히려 한기총 집행부가 원하는 자리를 깔아주고 있는 것이다.
현 집행부는 지난 해 7월7일 임시총회를 통해서 결정된 한기총 정관과 운영세칙, 선거관리규정 중 10월28일, 실행위원회에서 운영세칙과 선거관리규정을 참석총대 142명 중 121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개정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반대했으나 집행부의 불법과 열세로 표결에 지고 말았다"고 변명하고 있으나 설마 하는 생각에서 안이하게 대처했던 우리 통합측은 한기총을 뛰쳐 나와서 "10월28일 실행위원회 결의를 취소하고 7월7일 결의로 되돌리라"고 한기총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한기총 집행부가 정관과 규칙을 개정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진 회원 교단과 단체를 설득하고 규합하려는 노력은 제대로 기울이지 않고 있다가 결국 표결에서 패배하고 한기총을 뛰쳐 나와서 한기총을 맹비난하고 있다.
그 후, 지난 해 11월19일, 이미 중요한 규정은 개정된 다음, 통합측 사무총장이 중심이 되어서 몇몇 교단의 이름으로 한기총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그런데 이 성명서 내용 자체가 문제였다. 성명서의 주된 내용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10.28 실행위에서 개정한 운영세칙과 선거관리규정을 다시 고치라는 것과, 또 하나는 한기총이 이단을 해지하려 하고 있으며 한기총 내에 이단에 협력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이었다.
핵심벗어난 성명서, 한기총의 문제는 정관개정의 문제
예 장통합 사무총장 조성기목사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 성명서는 한기총 문제의 본질을 벗어난 잘못된 것이었다. 이 성명서를 통해 한기총 집행부에 분명하게 요구해야 할 내용은 10월28일 한기총 실행위원회에서 개정한 규칙을 다시 7월7일 총회 결의로 환원하라는 것이었어야 한다. 그 규칙은 차기 대표회장을 선출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통합과 함께 한 8개 교단도 바로 이 문제로 통합측과 동조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성명서의 내용은 운영세칙과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하자는 것이 핵심내용이어야 한다. 그런데 뜬금없이 한기총 집행부가 마치 이단을 해제하고 비호하는 것처럼 비난하는 내용이 성명서에 들어간 것이다.
통합측이 이단연루자라고 발표한 사람들과 소위 한기총 정상화 대책위원회가 이단관련자로 비난하고 있는 인사들에 대한 비난이 시의적절한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한기총의 문제를 이단논쟁으로 몰고가서는 안돼
먼 저 "베뢰아측으로 부터 금품을 수수했다"고 발표한 박중선목사 문제는 이 사건이 벌써 4년전 있었던 일로 최삼경목사가 한기총 이대위 부위원장과 상담소장으로 있을 때 발생한 사건이다. 이 일로 인해 박중선씨는 한기총 총대에서 2년간 제명처분을 받았다가 복권된 사람이다. 또 다락방 총회가 해산되고 예장 개혁측의 가르침을 받겠다고 예장 개혁에 가입예배를 드리는 자리에서 축사를 하고 또 광복절 성회에 소위 이단교회들이 참석한 것을 문제삼은 홍재철목사와, 다락방의 해산과 개혁측 가입을 지지한 예장 개혁 증경총회장 조경대목사을 이단연루자로 발표한 것은 현 한기총 집행부를 이단옹호 내지 이단연루자로 매도하여 한기총을 타도대상으로 만들려는 '극악한 이단과 그를 옹호하는 자들'이 만들어 낸 계획적인 것에 다름 아니다.
부메랑으로 돌아온 이단논쟁
그 런데 이 성명서는 한기총으로 부터 부메랑이 되어 돌아 왔다. 이에 대하여 한기총은 "한기총은 모든 절차를 합법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한기총을 흔들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며, 한기총을 이단연루자로 몰아가려는 예장 통합측에는 "삼신론과 신성을 모독하는 최삼경목사에 대한 조사를 하여 조치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한기총의 반박 성명서는 단순한 엄포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예장 통합 최삼경목사를 '극악한 이단'으로 발표하고 그를 비호하는 통합측 총회장 박위근목사와 임원들과 사무총장을 이단옹호자로 발표하였으며, 이어서 예장 합동 총회도 최삼경목사를 이단으로 정죄하였다.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와 관련된 규칙 개정문제가 이단싸움으로 변질된 것이다. 왜 이런 결과가 되었는가? 그것은 한기총이 규칙을 개정한 것을 기회로 삼신론과 월경잉태론으로 이단으로 몰리고 있는 최삼경목사를 정치적으로 보호하려는 예장 통합 사무총장 조성기목사와 총회 임원들의 빗나간 사랑이 빚어낸 결과라고 할 것이다. 속된 말로 이 같은 예장 통합측의 계획에 일부 교단과 단체들이 들러리가 되어서 지금 한기총과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차기 대표회장 선거를 불과 20여일 앞두고 기독교연합회관측은 한기총에 총회 회의장 사용불가 통지를 하였다. 기독교연합회관 최대주주는 예장통합측이 아닌가? 그 러자 한기총은 기다렸다는듯이 총회장소를 현 대표회장 길자연목사가 시무하는 왕성교회당으로 변경하여 1월19일 총회 공고를 해 버렸다. 종로에서 총회가 열릴 경우 물리적으로 총회장 봉쇄라도 가능하지만 왕성교회에서의 총회장 봉쇄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1 월12일, 연동교회에서 개최한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기도회는 비록 대책위원회 명의로 열렸지만 이 기도회가 통합측의 주도로 개최된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이 기도회를 위해서 통합 총회 역사상 유례가 없는 전국 64개 노회 임원들과 총회 상임, 특별위원회 임원들까지 대거 동원한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그러나 이렇게 동원령을 내려서 개최한 기도회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회가 아닌 한기총 성토장으로 만든 것도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 이 날 기도회 중 한기총이 등록을 받아주지 않아서 대표회장에 입후보하지 못했다고 강단 앞으로 불러내어 인사하게 만든 것은 한 마디로 그 날 참석한 사람들을 기만하고 스스로를 속이는 아주 불의한 행위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 ? 황규학
한 기총이 후보자 등록을 받아주지 않은 것이 아니라 각 교단과 대책위가 이 상황에서는 후보자를 내지 않겠다고 결의하고 후보자 등록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 그런데 후보 등록을 하지도 않고 왜 한기총이 등록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거짓 말로 참석자들과 한국교회를 기만하는 것인가?
도대체 한기총 대책위가 주장하는 정상화의 핵심이 무엇인가? 대표회장을 교단이 돌아가면서 맡자는 교단순번제다. 기도회에 참석했던 교회개혁실천연대 남오성 사무국장은 "한기총 대책위가 주장한 개혁이 한국교회를 침몰하게 하는 근본적 문제를 타개하려는 자기희생적 결단이 아니라 결국 기득권을 나눠 먹는 것이었다"고 대책위의 주장을 평가절하 하였다. 결국 누가 대표회장을 하느냐는 자리다툼 외에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드러난 셈이다.
뿐만 아니라 그 날 기도회 자리에서 한기총이 불법을 행한다고 특정인을 비난하거나 혹은 이단운운 하며 발표자로 나선 사람들이 누구인가? 모두 최삼경목사의 측근들이었다.
최삼경의 사람들 주도
최 삼경목사를 비호하다가 한기총으로 부터 이단옹호자가 된 조성기목사, 한기총 이단관련 4인방 중 한 사람으로 최삼경목사와 함께 세이연이라는 이단연구단체를 만들고 학력위조죄로 재판 중이며 자신이 속한 예장(합신)에서 처분을 받은 박형택목사, 지난 20년 동안 최삼경목사의 수족이 되어 예장 총회 간사로, 한기총 사무국장으로, 빛과소금교회 전도사로 있는 김 청전도사 - 이들이 바로 기도회에 참석하여 강단에 서서 한기총을 비판한 사람들이다.
▲ ?황규학
기도회는 조성기와 최삼경의 작품
결 국 1월12일 기도회는 최삼경목사와 조성기목사 작품인 것이 드러난 셈이다. 그리고 총회장과 임원들과 전국노회장들과 각부임원들, 그리고 일부 한기총 회원 교단 인사들은 들러리가 된 것이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한 마디로 리더쉽을 잃은 통합 총회는 사무총장에 의해 그토록 자랑스럽게 여기던 한국교회 장자교단의 권위를 잃어버렸다.
그러면 이 사태를 해결할 수는 없는 일인가? 시간이 촉박하지만 아직도 길이 있다. 어차피 연합사업기관은 교단 간에 정치적인 협상에 의해서 유지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지금이라도 양측이, 특별히 예장 통합이 협상에 나서야 한다. 자기가 요구하는 것을 관철시키려 할 때는 협상은 불가능하다. 협상을 하려면 주는 것과 받는 것이 있어야 한다. 더 크고 중요한 것을 얻어내려 하면 더 많은 것을 양보해야 한다.
통 합측과 대책위는 이단관련문제와 한기총 정치문제를 분리해야 한다. 한기총이 이단으로 정죄한 최삼경목사의 문제를 협상 내용으로 다루어서는 안 된다. 이단을 비호해서도 안되지만 혹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는 한기총이 정상화 된 후 처리해도 늦지 않다. 지금은 차기 집행부를 선택하는 문제가 우선이다. 무엇을 주고 무엇을 얻어 낼 수 있는지는 당사자들이 잘 알 것이다.
상대 편이 백기를 들고 항복하기를 원하면 협상은 불가능 해 진다. 이미 최삼경목사의 보호자를 자처하여 오늘의 사태를 초래한 조성기 사무총장 등 모든 사람들을 뒤로 물리고 통합 총회장이 이 협상에 나서야 한다. 총회장도 자신이 없으면 증경총회장 누구에라도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총회개최 예정일인 19일까지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협상을 위한 대화를 시작하라. 그것이 비난 받고 있는 한국교회를 살리는 길임임을 명심해야 한다.